"유튜브 보는데 아빠가 죽었다고"…김봉곤 딸 오열한 사연

김지혜 2024. 9.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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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다현과 그의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김다현이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 때문에 오열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다현의 부친은 청학동의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씨다.

김다현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해 "예고생이 됐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지금 사춘기인 것 같다. 눈물이 많아졌다. 차를 타서 하늘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주관이 뚜렷해졌다"며 "옛날에는 '부모님이 해주셔서 좋아'였다면, 지금은 '싫어요'가 명확하게 생겼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한테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다"며 "아버지는 갱년기인 것 같다"고 웃었다.

김다현은 최근 가짜뉴스로 인해 속앓이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나오더라"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셔서 펑펑 울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 벌써 그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 신고해도 안 되더라"며 "팬 중에 어르신분들이 계시니 진짜 믿고 전화도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김다현은 아버지 빚과 관련된 소문도 바로잡았다. 김봉곤씨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서당을 크게 짓다가 26억원 빚더미에 앉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다현은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갚냐'고 말하는데, 아니다"라며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은 돈 관리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다현은 2009년생으로 올해 15세다.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과 MBN '현역가왕'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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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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