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는 전범 아냐"…서경덕 교수에 '똥파리 태극기' 테러한 日네티즌들

김남하 2022. 11. 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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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악플·욕설 테러를 당했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SNS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인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다 보니 일본 언론 게키사카에 기사화돼 야후재팬에 메인 뉴스로 올라갔고, 극우 네티즌들이 나의 SNS 댓글과 DM으로 테러를 자행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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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네티즌들로부터 악플·욕설 테러를 당했다.


23일 서경덕 교수는 SNS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에 맞춰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인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다 보니 일본 언론 게키사카에 기사화돼 야후재팬에 메인 뉴스로 올라갔고, 극우 네티즌들이 나의 SNS 댓글과 DM으로 테러를 자행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말 유치하지 않은가. 욱일기에 관련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에 어떠한 논리로 반박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욕설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경기 때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욱일기를 꺼낸다면 즉각 국제축구연맹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과 인스타그램 DM 내용을 보면, 한 일본인은 태극기의 태극문양에 대변 모양을 넣고 건곤감리 4괘에 파리 모양을 넣어 합성했다.


또다른 일본인은 "역사를 완벽하게 파악하라"며 "거짓말쟁이 한국인. 그래서 한국인은(을) 세상에서 싫어하는"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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