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환자, 광주 응급실 4곳서 퇴짜...90km 전주로 이송돼 치료

정광호 2024. 9.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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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가 광주 병원 응급실 4곳에서 수용 거부당해 9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쯤 광주 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총 4곳에 A씨 이송을 문의했지만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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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환자가 광주 병원 응급실 4곳에서 수용 거부당해 9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쯤 광주 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총 4곳에 A씨 이송을 문의했지만 거부당했다.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들과 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없거나 휴무인 탓에 이 환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구급대는 전북 의료기관을 수소문한 끝에 94㎞ 떨어진 거리에 있는 전주의 한 정형외과로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쯤 병원에 도착했고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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