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짝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이 분들

영화 <간신> 비하인드 & TMI 모음 10부

1.역대 사극에서 보기힘든 특별한 한복

-단희(임지연)가 연산군(김강우)과 잠자리를 하기위해 입은 의상이 한복같지 않아보여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제작진은 단희의 이 의상을 그동안 사극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느낌의 의상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특별 제작했다. 당시에 보기드문 속옷 느낌의 한복으로 퓨전의 느낌이 강한 의상이다.

2.좀 다른 느낌의 삭제장면1: 임씨 부자의 정이 담긴 장면

-<간신>의 감독판에는 영화의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줄 정서가 담긴 장면들이 상당하다. 이중에는 시종일관 간신배 짓을 하다가 가끔씩 티격태격하는 임사홍 부자의 따뜻한 면을 볼수있는 인간적인 장면이 있다.

-연산군을 만나러가기전 임사홍(천호진)이 죽은 아내의 부탁이 아들 임숭재의 출세길을 열어달라는 거였다고 말하며 조심히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들은 임숭재(주지훈)가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며 약간의 자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3.좀 다른 느낌의 삭제장면2: 사실은 임숭재를 좋아했던 설중매

-임숭재가 연산군의 명으로 단희를 은장도로 찔러 죽이는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영화의 말미를 보면 사실 임숭재는 단희를 죽이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삭제된 장면에서 죽을뻔 하다가 약간의 중상을 입은 단희를 설중매(이유영)가 병간호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라이벌 이었던 단희와 이야기를 하다가 사실은 본인이 임숭재를 좋아했다며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부상을 입은 임숭재를 설중매가 보호하고 있는 설정은 어찌보면 그를 좋아했던 그녀의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진짜로 돼지들 사이에 섞인채 연기한 김강우

-임숭재가 연산군을 유인해 천장에서 돼지피를 뿌리며 중종반정을 도모하는 장면.

-이 돼지피는 실제가 아닌 이와 비슷한 액체로 만들었으며, 단 한번밖에 촬영할수 없어서 이 장면 촬영때 심혈을 기울여 촬영했다고 한다.

-연산군에게 다가오는 돼지떼는 CG가 아닌 실제 돼지들로 김강우는 실제로 돼지들 사이에서 연기를 펼쳤다.

-영화의 마지막 반정에 성공한 일원들이 궁에 불을 지르는 장면은 실제 세트를 불태운 장면이다.

5.결국은 간신들이 지배했던 시대라는 메시지가 담긴 장면

-광대가 되어 민초들 틈에서 살고있는 설중매와 임숭재, 그리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단희가 특유의 시그니처인 손목 돌리기를 선보이며 숭재에게 인사를 건네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초반부 광대 장면에서 소의 머리에 임금왕(王)한자를 보였다면, 영화 말미에도 수미상관 격으로 소의 머리를 비춘다. 이번에는 간음할 간(姦)한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결국 세상을 어지럽힌 존재는 간신 패거리들 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연산군 다음 이어진 중종의 시대에도 간신들이 지배한 시대였다고 한다.

간신
감독
민규동
출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송영창, 조한철, 차지연, 장광, 정인기, 기주봉, 김난희, 하복음, 김영, 김태희, 최예윤, 김리원, 손영희, 전여빈, 최영도, 남명지, 황동희, 민채연, 김용환, 박상훈, 이유림, 서지승
평점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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