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친해진 절친"…'불화설 인정' 이지혜∙서지영 깜짝 투샷

장구슬 2024. 10. 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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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 출신 이지혜(왼쪽), 서지영. 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그룹 샵 출신 이지혜와 서지영이 과거 불화설을 인정했다.

이지혜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에 대해 “내 인생의 한 획을 함께했던 너무나도 친했던 친구”라며 “(중간에) 보류시간이 있었지만 다시 친해진 나의 절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과거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혜는 “오늘은 이렇게 같이 인사드리니 더는 멤버 간의 불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아니 뭐 사실이었는데”라며 불화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오래됐다”고 덧붙였다.

이지혜 역시 “너무 오래됐다. 이제 식상하다”고 했고, 서지영은 “사람들이 어차피 이제 (우리 불화설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서지영이 그룹 god 콘서트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자 이지혜는 샵 콘서트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지혜는 “god도 콘서트를 여는 거 보면 샵도 콘서트 한 번 하는 거 어떠냐”고 물었고, 서지영은 “떨리는 것도 문젠데 이제는 말을 조금만 크게 해도 기침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립싱크 가수인데 언니는 라이브를 잘해서 그게 참 미안한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팬들은) 너와 나의 목소리 조화를 사랑해준 것”이라며 “잘하는 사람이 커버해주고 그게 그룹인 거다”라고 했다.

서지영은 “그 시절에 내가 팀을 잘 만나서 운이 좋았다고 느낀다”며 “(콘서트는) 애들 다 키우고 65세 정도에 하자”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장담 드릴 순 없지만 칠순 전에 가능할 수 있다”며 “지영이가 마음이 아예 없으면 (영상에도) 나오지 않는다. 마음을 열어주면 당장은 조금 힘들지만 60대에 (콘서트를 할 수 있겠다는) 그런 마음이 든다”고 했다.

서지영은 끝으로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드리는 거라 떨리고 횡설수설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언니(이지혜)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나왔다”고 밝혔다.

1998년 이지혜, 서지영, 장석현, 크리스 등 4명으로 데뷔한 샵은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Tell me tell me’, ‘Sweety’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활동 중 이지혜와 서지영은 2002년 10월 엘리베이터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 사건으로 샵은 해체됐다. 이후 이들은 해체 후 6년이 지난 2008년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화해 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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