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가 한층 더 자란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국 여행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던 남매는 이번엔 서울 지하철을 단둘이 타는 새로운 미션에 나섰다.
익숙하지 않은 지하철 노선과 환승까지 포함된 여정은 아이들에게 꽤 까다로운 도전이었지만, 둘만의 방식으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외출을 마치고 돌아온 뒤엔 오랜만에 가족과 마주 앉아 그동안의 근황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 자리에서 연우가 던진 한 마디에 엄마는 물론 장윤정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도연우, 자중해!"를 외칠 정도. 어떤 말이었는지는 들은 사람만 아는 걸로...
한편 하영이는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깜짝 고백으로 부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다는 하영이의 말에 아빠의 표정은 말 그대로 정지화면이 됐고, 스튜디오는 한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다.
연우는 또 다른 방식으로 분위기를 흔들었다. "나는 신중하게 연애할 거야"라는 말에 이어 "결혼도 생각하고 있어"라는 한마디까지 더해지며 주변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린이의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운 이 말들이 진심이었는지 장난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이 남매의 대화는 언제 들어도 예상을 벗어난다는 점이다.
말도 늘고, 키도 자라고, 마음도 부쩍 커진 도도남매. 또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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