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 국감서 북한 동향 밝혀…“러 파병에 北 주민·군인 동요”
임현범 2024. 10.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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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가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지난 23~24일 모스크바와 평양을 왕복한 러시아 국적기에 안보핵심관계자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의 반발에 직면한 파병문제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의 외무상 최선희는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추가 파병 부속합의를 한 것으로 보고 내용 파악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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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북한군 100여개 러시아 군사용어 교육에 어려움”
“23~24일, 28일 북러 안보핵심관계자 이동”
박선원 “北 지난 5월 실패한 정찰위성 재도전”
“김정은 딸 김주애 입지 강화…김정은 독자 우상화 시작”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북한 내부에서는 파병 문제를 두고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 강화를 위해 주체연호를 포기하고 김일성·김정일 지우기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는 29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 ‘여야 간사 브리핑’을 통해 “북러 간 병력이동이 판단된다. 고위급 장성을 포함한 전선이동 가능성 확인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100여개의 군사용어를 교육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이를 어려워해 소통 문제 해결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3~24일 모스크바와 평양을 왕복한 러시아 국적기에 안보핵심관계자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의 반발에 직면한 파병문제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의 외무상 최선희는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추가 파병 부속합의를 한 것으로 보고 내용 파악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파병문제가 알려진 후 내부적으로 휴대전화 사용금지와 입단속 등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사는 “장교 휴대전화 사용 금지와 차출 병사 입단속, 파병군인 가족에게 훈련을 간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며 “단속조치에도 탈영 소식이 퍼지면서 주민·군인이 동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러는 조약 체결 후 경제 분야 협력 후 국제제재에도 금수품 이면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를 송출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만 4000여명의 노동자가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북한 전력도발 준비가 어느 정도 됐냐는 전망에 대해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다. 북한은 지난달 8일 12척의 이동발사대를 공개했다”며 “김 위원장이 방문한 가운데 원심분리기 시설을 공개하는 등 미국 대선티비토론을 전후로 전략도발을 준비하지 않았는지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이 남북은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이라는 언사를 사용하면서 한미 양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고조시킨 바 있었다. 극초음속 IRBM과 대형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첨단부품 도입과 러시아의 기술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다”고 전했다.
박 간사는 “미국 대선 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 일가에 대한 동정 보고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작년보다 현재까지 110회로 60%가량 증가했다. 해외 요인에 의한 암살을 의식해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활용 등 경호수위 증가했다”며 “주체연호 사용을 중단하면서 김일성·김정일을 삭제한 뒤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해서는 노출 빈도를 조절해 당 행사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여정이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일부 활동을 격상했다”며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23~24일, 28일 북러 안보핵심관계자 이동”
박선원 “北 지난 5월 실패한 정찰위성 재도전”
“김정은 딸 김주애 입지 강화…김정은 독자 우상화 시작”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북한 내부에서는 파병 문제를 두고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 강화를 위해 주체연호를 포기하고 김일성·김정일 지우기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는 29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 ‘여야 간사 브리핑’을 통해 “북러 간 병력이동이 판단된다. 고위급 장성을 포함한 전선이동 가능성 확인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100여개의 군사용어를 교육하고 있지만, 북한군이 이를 어려워해 소통 문제 해결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3~24일 모스크바와 평양을 왕복한 러시아 국적기에 안보핵심관계자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사회의 반발에 직면한 파병문제 이견을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의 외무상 최선희는 전날 러시아를 방문해 추가 파병 부속합의를 한 것으로 보고 내용 파악에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파병문제가 알려진 후 내부적으로 휴대전화 사용금지와 입단속 등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사는 “장교 휴대전화 사용 금지와 차출 병사 입단속, 파병군인 가족에게 훈련을 간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며 “단속조치에도 탈영 소식이 퍼지면서 주민·군인이 동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러는 조약 체결 후 경제 분야 협력 후 국제제재에도 금수품 이면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북한 노동자를 송출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만 4000여명의 노동자가 파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북한 전력도발 준비가 어느 정도 됐냐는 전망에 대해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다. 북한은 지난달 8일 12척의 이동발사대를 공개했다”며 “김 위원장이 방문한 가운데 원심분리기 시설을 공개하는 등 미국 대선티비토론을 전후로 전략도발을 준비하지 않았는지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이 남북은 핵보유국과 비핵보유국이라는 언사를 사용하면서 한미 양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고조시킨 바 있었다. 극초음속 IRBM과 대형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첨단부품 도입과 러시아의 기술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다”고 전했다.
박 간사는 “미국 대선 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 일가에 대한 동정 보고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작년보다 현재까지 110회로 60%가량 증가했다. 해외 요인에 의한 암살을 의식해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활용 등 경호수위 증가했다”며 “주체연호 사용을 중단하면서 김일성·김정일을 삭제한 뒤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해서는 노출 빈도를 조절해 당 행사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여정이나 최선희의 보좌를 받는 등 일부 활동을 격상했다”며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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