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철저하다고 해서 살고 있는데... 나나와 같은 빌라 사는 연예인들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고급 빌라에서 거주 중이던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새벽 시간 흉기를 든 강도와 마주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나나와 그의 어머니는 침입자를 직접 제압했지만, 격렬한 몸싸움 끝에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나나의 어머니는 강도의 물리적 공격으로 인해 의식을 잃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나나 역시 위기 상황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손상을 입은 상태다.

나나 (사진: 써브라임)

현재 두 사람은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며, 소속사 측은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다”며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단독 진입로와 철통 보안을 자랑해 유명인들이 모여 사는 고급 빌라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충격을 더했다. 이 빌라에는 나나의 이웃으로 함께 거주 중인 유명 연예인들도 많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나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 중이라는 고급 빌라

아치울마을은 오래전부터 ‘예술인 마을’로 불리며 고(故) 박완서 작가, 화가 이성자, 판화가 최지숙 등이 오랜 기간 거주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연예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잇달아 집을 매입하며 고급 주거지로 급부상했다. 나나가 거주 중인 곳은 2023년 준공된 전원주택형 고급빌라로 산과 숲에 둘러싸인 입지, 한강·용마산 조망, 높은 층고와 와이드 창, 프라이빗 테라스와 라운지, 파티룸 등 호텔급 시설을 갖춘 8세대 초저밀도 단지로, 특히 아치울마을 최초의 단독 진입로를 확보한 점이 유명인들의 ‘1순위 선택지’가 되어 왔다.

한소희 (사진: 넷플릭스)

나나가 이곳을 매입한 시점은 올해 3월. 그는 전용 221㎡ 타입을 약 42억 원에 매입하고 5월 잔금을 마쳤다. 등기부등본상 약 27억 원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가 선택한 평형은 가구 수가 적어 희소성과 독립성이 높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타입이다. 이 단지는 배우 한소희가 지난해 여름에 전용 203㎡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52억 4000만 원에 분양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곳이기도 하다. 한소희는 2021년 아치울마을 내 한 고급 빌라를 약 19억 원 전액 현금으로 구매해 거주해 오다 지금 나나가 살고 있는 빌라에 2024년 먼저 입주했다. 그가 선택한 펜트하우스는 8가구 중 가장 넓은 타입으로, 4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 다락과 루프탑 테라스를 갖춘 구조다.

모모 (사진: 모모 인스타그램)

이 단지에는 최근 또 다른 스타도 합류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모모는 올해 10월 같은 전용 221㎡ 타입을 43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근저당권 하나 없이 현금으로만 40억 원대의 주택을 매입하면서 ‘숨겨왔던 재력’이 조명된 것은 물론, 한소희・나나와 함께 아르카디아 시그니처의 ‘톱스타 3대 거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추자현 (BH엔터테인먼트)

아치울마을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거주 유명인은 더 많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이곳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수 박진영, 배우 오연서, H.O.T 문희준 등도 이 마을 내 고급 빌라를 매입했거나 거주 경험이 있다. 배우 추자현 역시 지난해 말 전용 222㎡ 타입을 35억 원에 전세 계약하며 같은 단지에 몸을 담았다. 자연환경과 프라이버시, 서울 접근성까지 갖춘 아치울마을은 연예인들이 조용히 생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돼 왔다.

나나 (사진: 나나 인스타그램)

그런데 이번 나나 자택 강도 사건으로 인해 “이 정도 보안이면 안전하다”고 믿어졌던 이미지에도 균열이 생겼다. 단독 진입로로 외부 차량과 방문객을 차단할 수 있는 구조지만, 일단 침입자가 내부로 진입했을 때 발견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단지 차원의 보안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