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진상 명백히 밝혀야"

김지혜 2024. 9.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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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축구협회(축협)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에 대한 감사 결과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았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협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문체부는 축협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를 거쳐 홍명보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다음 달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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