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컵라면 먹으며 가짜 롤렉스 자랑"…연재 글 싣더니 결국 문 닫는 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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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극우 매체 '석간 후지'가 창간 56년 만에 휴간을 결정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사는 동사 발행의 석간지 석간 후지에 대해 내년 1월 31일 발행(2월 1일 자)을 끝으로 휴간한다.
산케이신문사는 휴간 이유에 대해 "신문 용지 등 재료비와 수송비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단말기의 보급으로 구독자는 감소했다"며 "우리는 석간지로서 일정한 역할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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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6년 만에 휴간 결정…"역할 마쳤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극우 매체 '석간 후지'가 창간 56년 만에 휴간을 결정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사는 동사 발행의 석간지 석간 후지에 대해 내년 1월 31일 발행(2월 1일 자)을 끝으로 휴간한다. 석간 후지의 온라인판인 '자크자크(zakzak)'도 내년 1월 31일까지만 운영한다.
산케이신문사는 휴간 이유에 대해 "신문 용지 등 재료비와 수송비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단말기의 보급으로 구독자는 감소했다"며 "우리는 석간지로서 일정한 역할을 마쳤다"고 밝혔다.
1969년 2월 창간된 석간 후지는 혐한 기사를 쏟아낸 대표적인 매체 중 하나다. 석간 후지는 우익 성향으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보다 더 자극적인 혐한 기사를 게재해왔다.
특히 일본 내 극우 인사로 알려진 무로타니 가쓰미는 해당 매체에 연재물을 게재해왔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차고 자랑질을 위해 사진 찍는다", "한국은 과거나 지금이나 외화내빈의 나라", "한국 여행객들은 일본에 와서 편의점 도시락과 같은 싸구려 음식만 찾는다" 등의 주장을 해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한편 황색 신문 특성상 해당 신문은 주요 지하철역 편의점 등에서 퇴근길 직장인에게 주로 팔렸다. 인파가 몰리는 대형 기차역 판매대, 번화가 편의점에는 홍보 포스터도 붙기도 했었다. 산케이신문사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석간 후지를 지지해준 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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