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리인벤트]세계 최대 클라우드 축제 개막…5만 '구름' 인파 몰렸다

이명환 2025. 12. 2. 09:4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인벤트 1일 개막…라스베이거스 전역서 진행
에이전틱 AI·피지컬 AI 논의
2일 맷 가먼 CEO 기조연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참여

1일(현지시간) 오전 찾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시안 호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25'의 메인 행사장인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참가자들이 행사 등록을 위해 마련된 부스로 발걸음을 바쁘게 옮겼다. 호텔 곳곳에는 리인벤트 행사가 진행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깃발이 내걸렸다. 리인벤트가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로 꼽히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그야말로 '구름' 인파를 이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행사인 '리인벤트(re:Invent) 2025' 행사장 전경. 이명환 기자

AWS의 연례 최대 글로벌 행사인 리인벤트가 1일 개막했다. 리인벤트는 매년 전 세계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최신 클라우드 업계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부터 나흘간 베네시안 호텔을 비롯한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열리는 세션만 해도 3000개가 넘는다. 개막 첫날인 이날에만 약 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가 본격 개막하기 전이었지만,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벌써부터 강연이 열리는 회의장 입구에 진을 치고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약 21만제곱미터(약 6만3000평) 규모에 회의장만 350곳이 넘는 대규모 호텔인 이곳이 행사 참가자들로 가득 찰 정도였다. 행사 역시 딱딱한 콘퍼런스가 아닌, 테마파크가 연상될 정도로 즐길 거리가 곳곳에 마련됐다. 메인 행사장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에 미끄럼틀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네일아트와 타투, 나만의 향 만들기처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다수 마련됐다.

국내 기업 소속 개발자들도 이곳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의 한 테크 스타트업 소속으로 리인벤트 행사장을 찾은 개발자 박모씨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세션에 관심이 있어 방문하게 됐는데, 행사 규모의 상당히 커서 놀랐다"면서 "행사를 온라인 중계로만 지켜보다가 올해 처음으로 라스베이거스 현장을 찾았는데, 기조연설 세션의 현장감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행사인 '리인벤트(re:Invent) 2025' 행사장 전경. 이명환 기자

이번 리인벤트의 핵심 주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될 전망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요청에 응답만 하던 기존 AI 챗봇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복잡한 업무를 계획하고 실제 실행까지 나설 수 있는 AI를 뜻한다. 최근 AI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에 대한 논의 역시 이뤄진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칩셋이나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도 주요 논제로 다뤄진다.

AWS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도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 둘째날인 2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분야의 로드맵과 주요 신규 서비스를 공개한다. 아울러 AI 서비스를 위한 AWS의 컴퓨팅 인프라의 최신 기술 변화도 소개한다. 3일에는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에이전틱 AI 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AI의 미래'를 주제로 에이전틱 AI가 우리의 일과 삶의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워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시대의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의 원칙'을 주제로 AI 시스템 설계 원칙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들도 리인벤트에 등판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트웰브랩스, 메가존클라우드, 우아한형제들, 토스 등이 AWS 파트너사 자격으로 행사에서 기술력을 선보인다. AWS의 파트너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AWS 서비스를 활용해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한 사례를, 토스는 아마존 노바 모델을 활용해 앱 테스트를 자동화한 사례를 발표한다. 자체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VFM)을 개발하는 트웰브랩스는 AWS 베드록을 통해 공급되는 자사의 최신 모델 '마렝고 3.0'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행사인 '리인벤트(re:Invent) 2025' 행사 참가자들이 등록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