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스’ 마시면, 귀 빨개져… 편두통 환자에게 잘 생기는 희귀질환,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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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을 겪으면 귀 색깔이 바뀌고는 한다.
그런데, 질환 때문에 한쪽 귀가 빨개지는 증상이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2형 환자들은 한쪽 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붉은 귀 증후군은 만성적인 질환이라 증상이 나아지고 악화하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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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귀 증후군은 귀가 타는 듯한 통증과 홍반이 동반되는 희귀질환이다. 붉은 귀 증후군이 나타난 귀는 빨갛게 변하고 따가운 느낌을 유발한다. 증상은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지만, 환자에 따라 양쪽 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들은 시간차를 두고 증상이 나타나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심할 경우 주변 부위에도 영향을 줘서 턱이나 볼 등에도 통증을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붉은 귀 증후군을 1형과 2형으로 분류한다. 1형은 어린 나이에 발병한 경우로, 대부분 편두통을 앓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2형은 고령에 발병한 경우로, 척수 신경 손상이나 턱관절 이상이 영향을 줄 수 있다. 2형 환자들은 한쪽 귀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편이다.
붉은 귀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귀 통증이 4시간 이상 지속하고, 색깔이 붉어지며 하루에 1번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붉은 귀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붉은 귀 증후군을 진단받으면 귀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물체가 귀에 닿거나 추위에 노출되기만 해도 증상이 촉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편두통에 의해 붉은 귀 증후군이 나타날 때가 많으니 평소 편두통을 예방하는 게 도움 된다.
붉은 귀 증후군은 만성적인 질환이라 증상이 나아지고 악화하기를 반복한다. 환자들은 보통 편두통을 치료하는 약물을 사용해 붉은 귀 증후군 증상을 완화한다. 붉은 귀 증후군은 뚜렷한 예방법도 없다. 귀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붉은 귀 증후군은 1994년 첫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후 100건 미만이 발생했다. 지난 9월 ‘Journal of Medical Case Reports’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64세 여성이 편두통을 겪다가 붉은 귀 증후군을 진단받은 사례를 보고했다. 2014년에는 22세 여성이 오렌지 주스를 마시다가 붉은 귀 증후군이 발병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경우에는 오렌지 주스가 산도가 높아 교감신경계를 자극하고 혈관을 확장시킨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혈관 반응이 귀에 집중되면서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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