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도 상대 분석' 두산 캠프 데이터 야구는 점심 시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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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2026시즌을 준비하는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들끼리 실전에서 느낀 경험을 공유하며 즉석 토론을 벌이는 '쌍방향 분석'이 캠프의 일상이 됐다.
두산 관계자는 "전력분석은 선수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선수별 맞춤형 플랜을 수립해 이번 캠프에서도 그 방향성을 뚜렷하게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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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카메라 동원 '데이터 야구' 강화
-신인·베테랑 조화로 '2026 우승' 조준

[더게이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2026시즌을 준비하는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점심 식사 시간, 선수들의 시선은 휴대전화나 사담 대신 식당 내 설치된 텔레비전 화면으로 향한다. 화면 속에는 올 시즌 상대해야 할 타 구단 투수와 타자들의 경기 영상이 쉼 없이 흐른다.
두산 전력분석파트는 올해 전지훈련부터 분석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위주였던 영상 자료를 올해는 신규·기존 외국인 선수는 물론 리그 대표 국내 선수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제공 중이다. 단순히 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들끼리 실전에서 느낀 경험을 공유하며 즉석 토론을 벌이는 '쌍방향 분석'이 캠프의 일상이 됐다.



엣저트로닉 초고속 카메라도 도입...선수들도 큰 만족
첨단 장비를 활용한 '데이터 야구'도 속도를 낸다. 두산은 이번 캠프에 엣저트로닉 초고속 카메라를 새로 도입했다. 기존 트랙맨 포터블, 랩소도와 더불어 선수들의 투구와 타격 폼을 초정밀 데이터로 추출한다. 훈련 뒤에는 전력분석 및 데이터파트 직원 4명이 선수 1명을 전담해 매일 '4대 1 맞춤형 영상 분석'을 진행하며 각자의 문제점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다. 투수 최승용은 "점심시간은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인데 영상이 계속 재생되니 의식하지 않아도 눈이 가고 익숙해진다"며 "오후 미팅 때도 분석팀과 소통하며 약점을 보완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내야수 박지훈 역시 "데이터를 통해 내가 생각하던 약점과 실제 수치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력분석은 선수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선수별 맞춤형 플랜을 수립해 이번 캠프에서도 그 방향성을 뚜렷하게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새 슬로건 'Time to MOVE ON'을 내걸고 변화를 선언한 두산의 1차 캠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며, 20일 귀국 후에는 일본 미야자키로 건너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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