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이터닉스, 해상풍력 보물 상자 열린다…KKR과 시너지 기대"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SK이터닉스의 기업가치가 거버넌스(지배구조) 변화와 시장 성장 등으로 상승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ESS 운영 경험 강점…중앙계약시장 입찰 성과 기대
2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전날 문경원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KKR의 자금력과 SK이터닉스의 사업 경험이 결합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 역량 확장과 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5만3200원이다.
KKR에 인수된 이후 SK이터닉스 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초 2만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SK이터닉스가 최근 5만~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문 연구원은 "KKR이 설립한 법인인 이클립스의 주식 취득 예정일이 오는 6월30일인 만큼, 올여름을 전후로 구체적인 협업 구조가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분야에서는 태양광 전력 중개 사업인 '솔라닉스'와 해상풍력 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솔라닉스 규모는 올해 200㎿ 이상으로 커질 예정이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수요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추가적인 사업권 확보도 기대된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이달 착공하는 신안우이에 이어 내달 굴업도 해상풍력 입찰이 예정돼 있다.
"높아진 몸값에도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 가능"
실적 측면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 연구원은 "올해부터 ESS 중앙계약시장에서의 입찰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ESS 운영 경험을 보유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디벨로퍼(개발업체)와 비교해 다소 부담스럽다"면서도 "한국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속도가 글로벌 평균보다 빠르고, 2029년 이후 지분법 손익에 따른 이익 성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의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디벨로퍼는 자본력이 커질수록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 폭이 넓어진다"며 "낮은 조달 비용을 통해 낙찰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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