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MBC, 한쪽으로 몰려있어…민영화가 바람직한 방향"

김민석 2022. 11.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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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현재 MBC의 경영진들이 민노총과 본부노조 출신인 것을 거론하며 "세계 어느 나라 방송 치고 이렇게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가는 방송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MBC의 사장·부사장·본부장·부장 이런 간부들 전부가 민노총 출신에 본부노조 출신이고, 기자·PD·작가들까지도 한쪽으로 몰려 있다. 조직 자체도 너무 동종교배, 같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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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인사로 국민 바라는 정보 제공해야"
"'다공영 1민영'에서 '1공영 다민영' 돼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현재 MBC의 경영진들이 민노총과 본부노조 출신인 것을 거론하며 "세계 어느 나라 방송 치고 이렇게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가는 방송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MBC의 사장·부사장·본부장·부장 이런 간부들 전부가 민노총 출신에 본부노조 출신이고, 기자·PD·작가들까지도 한쪽으로 몰려 있다. 조직 자체도 너무 동종교배, 같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MBC도 이제 공정한 방송이 되고 한 쪽으로 비판적인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목소리도 본부노조에서도 상당 부분 나온다"며 "그런 의견을 반영하면 좋겠는데 현재의 간부 진용으로는 상당히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년 3월이면 사장이 바뀔 수 있는데, 우리도 친(親) 국민의힘 인사로 할 생각 추호도 없다"며 "정말 중립적인 인사로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정보를 제공하고 중립적으로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영화'를 제시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현재의 다공영 1민영 체제에서 1공영 다민영이 돼야 한다"며 "KBS·MBC·YTN·연합뉴스TV·TBS 전부 공영인데 세계 각국은 1공영 다민영, 미국은 그냥 다민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오너의 관점이 되지 않냐는 걱정도 있지만, 국가 전체를 놓고 보수냐 진보냐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는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잠정 중단된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국민과 소통을 더 하겠다는 차원에서 한 것인데, 팔짱을 끼지 않나 슬리퍼 차림을 하지 않나, 뒤에다 대놓고 악을 지르면서 군사정권이냐고 고함을 지르지 않나 소통의 장이 아니라 난동 수준이 돼 버렸다"며 "대한민국 국격이 세계 10위권이다. 그런데 기자 수준이 과연 10위권이냐, MBC는 과연 그 정도의 역할을 하느냐는 차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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