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61점 '조커' 요키치, '대참사' 일으킨 웨스트브룩 감쌌다…"그도 파울하고 싶지 않았을 것"

홍성한 2025. 4.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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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하고 싶지 않았을 거에요."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39-140으로 졌다.

다름 아닌 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덴버)이 그 주인공이었다.

요키치는 웨스트브룩을 향해 "그도 파울 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가끔 농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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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파울하고 싶지 않았을 거에요."

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139-140으로 졌다.

패했지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와 치열한 MVP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조커' 니콜라 요키치(덴버)만은 경이로운 스탯을 자랑했다. 2차 연장까지 52분 38초를 뛴 그는 6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야투율은 62.1%(18/29)였다. 개인 1경기 최다 득점에도 해당했다.

60+점 트리플더블은 NBA 역대로 봐도 3번밖에 없는 대기록이었다. 제임스 하든(클리퍼스)과 루카 돈치치(레이커스)가 한 차례씩 작성한 바 있다.

아름다운 기록에 이날 상대 선수였던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마저 요키치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날 경기서 50분 2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4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드워즈는 현지 언론 'ESPN'을 통해 "요키치는 내가 가까이서 본 최고의 농구선수일지도 모른다. 또한 내가 관여한 최고 농구 경기였다. 정말 놀라운 형님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덴버는 웃지 못했다. 요키치 활약을 앞세웠지만,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생각하지 못한 '신 스틸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다름 아닌 팀 동료 러셀 웨스트브룩(덴버)이 그 주인공이었다.

덴버는 경기 종료 17.1초 전까지만 해도 요키치의 자유투 득점으로 139-138로 앞서 있었다. 이후 수비에서 웨스트브룩이 결정적인 스틸까지 성공하면서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런데 여기서 호러쇼가 펼쳐졌다.

볼을 가로챈 웨스트브룩이 곧바로 돌파 후 레이업을 올렸지만 실패했다. 굳이 시도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들어가지도 않아 더욱 뼈아팠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0.1초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는 니켈 알렉산더 워커(미네소타)에게 결정적인 파울까지 범했다. 결국 패배로 돌아왔다.

60+점 동반 트리플더블에도 '신 스틸러' 등장에 아쉬움을 삼킨 요키치. 그는 '대인배'였다.

요키치는 웨스트브룩을 향해 "그도 파울 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가끔 농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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