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까지 넘겼다...'타자 전향' 장재영, 홈런 포함 멀티히트...역전패 키움에 위안 [IS 잠실]
안희수 2024. 9. 26. 21:55
장재영(21·키움 히어로즈)이 타자 전향 뒤 세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잠실구장 첫 홈런이다.
장재영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 초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백승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무릎이 조금 굽혀지며 균형이 무너졌지만, 타구에는 힘이 실렸다.
이 홈런은 장재영의 시즌 3호 홈런이다. 2021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로 키움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장재영은 올 시즌 타자로 전향했다. 그동안 투수로 1군에 안착하지 못했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까지 당했다. 수술 기로에서 장재영은 타자로 새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장재영은 1군 데뷔 세 번째 출전이었던 6월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애런 윌커슨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쳤고,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배재환을 상대로 두 번째 홈런을 쳤다.
장재영은 이날 2·4회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중전 안타를 쳤고, 팀이 패배 위기에 놓인 8회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잠실구장 첫 홈런. 의미가 있는 타격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얼굴로 장재영을 맞이했다.
키움은 장재영이 동점포를 쳤지만, 구원진이 8회 말 문보경·홍창기·구본혁에게 타점을 내주며 다시 3실점했고,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 경기 가장 큰 수확은 7이닝(3실점)을 소화한 신인 투수 김윤하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장재영이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탁x이찬원x정동원x송가인, 트롯 빅4..제1회 KGMA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 확정 - 일간스포츠
- 한동철 PD, ‘MAMA’급 쇼 연출로 ‘KGMA’ 만든다…역대급 시상식 예고 - 일간스포츠
- 강다니엘, ‘개그콘서트’ 뜬다..‘데프콘 어때요?’ 호흡 - 일간스포츠
- 경찰 압수수색까지…김신영 “속지 마세요 진짜” 사칭 피해 강력 대응 - 일간스포츠
- 유인촌 “정몽규 4연임 승인 불허할 것…홍명보 선임 다시 공정한 절차 거쳐야” - 일간스포츠
- “돈 줄 테니 나가” 민희진 VS 하이브 “터무니없는 주장”… 진실공방 ing [종합] - 일간스포츠
- [창간55] 프로야구 원년 스타 이만수 전 감독 "선수들의 필독 신문,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길" - 일
- [단독] 설민석, 오은영과 다시 만난다…’강연자들’ 정규편성도 합류 - 일간스포츠
- 손흥민 ‘눈물의 사과’ 받았다…“벤탄쿠르, 울먹이며 미안해했다” - 일간스포츠
- 음바페 결국 쓰러졌다, 레알 ‘초비상’…허벅지 부상에 3주 OUT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