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 축구대표팀,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 2.0' 통해 독일 현지 훈련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U16 남자 축구대표팀에 전지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드림 프로젝트는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와 독일축구리그(DFL)가 체결한 업무협약 및 쿠팡플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소년 선수들이 독일의 선진 축구 시스템과 엘리트 육성 환경을 경험하고, 국제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U16 대표팀은 2주간 독일에 머물며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차례로 방문했다. 두 구단에서 현지 훈련을 받았고, 유소년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치르며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프랑크푸르트전은 패배했고, 도르트문트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와 인연이 오래된 구단들이 다시 만난 셈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분데스리가의 전설인 차범근이 1979년부터 1983년까지 활약한 구단이다. 도르트문트는 박주호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뛴 팀이다. 드림 프로젝트 기간 중 박주호는 도르트문트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U16 대표팀을 직접 만나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양승철 대한축구협회 축구인재육성팀장은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U16 대표팀이 수준 높은 훈련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향후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우리 코칭스태프 역시 2주 동안 분데스리가가 보여준 전문성과 세심한 지원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분데스리가는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아시아 출신 선수가 가장 많이 활약한 리그다. 피어 나우버트 분데스리가 미디어 담당자는 "우리 리그는 유럽의 다른 주요 리그보다 두 배 많은 한국 선수가 소속돼 있다. 김민재, 옌스 카스트로프의 후배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리가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축구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DFL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인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는 태국, 베트남, 중국 유소년 팀과 함께 진행된 바 있으며, 일본에서도 다음 시즌 첫 프로젝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U16 대표팀의 독일 훈련과 경기 여정은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다큐멘터리가 오는 8월 쿠팡플레이를 통해 선보인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한국 축구 유망주들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성장하고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분데스리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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