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메시' 꿈의 대결 성사될까…우선 2번 모두 패한 '난적' 오스틴 넘어야 한다


미국 무대의 최고 스타인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두 팀 모두 가야 할 길은 멀다. LAFC는 우선 '난적' 오스틴FC부터 넘어야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6위 오스틴과 MLS컵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MLS컵 PO는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 각각 8개 팀씩 토너먼트를 치러 마지막에 남는 각 지구 두 팀이 우승을 두고 다툰다. 서부에 속한 손흥민과 동부에 속한 메시가 맞대결을 펼치려면, LAFC와 마이애미 모두 결승에 올라야 한다.
LAFC와 마이애미 모두 결승에 진출할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다만 LAFC로서는 '난적' 오스틴부터 넘어야 한다.
LAFC는 올해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물론 두 차례 대결 모두 '에이스' 손흥민이 없었다. 이달 열린 리그 경기도 A매치 기간에 열린 터라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LAFC 공격 듀오가 빠졌다.
순위표상으로는 LAFC보다 밑이지만, 오스틴은 저력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단 37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득점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소 실점 5위(45실점)에 올랐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손흥민이 LAFC 입단하기 전부터 MLS를 중계했던 이황재 ENA스포츠 해설위원은 "객관적인 전력은 LAFC가 오스틴보다 훨씬 좋다"며 "오스틴은 주축 공격수인 브랜던 바스케스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상태다. 공격 쪽에 힘이 빠진 건 사실이지만, 수비는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틴은 끈끈하고 잘 지지 않으려는 팀 컬러가 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선제골이 중요하다. 오스틴은 선제골을 넣으면 지키는 힘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객관적 전력은 강하지 않지만, 토너먼트에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황재 해설위원은 오스틴의 저력을 인정하면서도 양 지구에서 파이널 무대를 밟을 유력한 팀으로 LAFC와 마이애미를 꼽았다.
손흥민은 이번 PO 1차전을 통해 오스틴과 첫 대결을 펼친다. 수비력이 좋은 오스틴을 상대로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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