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긍정 22%...부정 요인, 김건희 여사 문제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두 달째 2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부정 평가 요인 가운데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0월 3주차 조사(지난 15일~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3주 전 조사 대비 8%p 급등하며 14%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혜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 연합뉴스 |
부정 평가 민생·물가 요인 15%.... 67%,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원해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0월 3주차 조사(지난 15일~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3주 전 조사 대비 8%p 급등하며 14%를 차지했다. 가장 큰 부정 요인은 경제, 민생, 물가로 15%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개월 간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한 달 전인 지난 9월 3주차 조사 대비 1%p 하락한 22%로 큰 변동 없이 침체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p 오른 69%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건희 여사 관련 조사에선 국민 대다수가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주요 질문과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Q.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특검 도입 여부)
"도입해야 한다 63%, 도입할 필요 없다 26%"
Q.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줄여야 한다 67%,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늘려야 한다 4%"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서울(70%)·인천,경기(74%) 등 수도권 지역에서 모두 70%대를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86%, 78%로 높은 부정평가 수치를 보였고, 30대에서도 7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갤럽은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3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면서 "10월 국감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 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AI 개발, 치명적 결함 있다
- '아빠 어디야?'가 불러온 비극... 한국도 예외 아니다
-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오빠가 뭘 알아
-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 조선·중앙·동아일보마저 검찰의 '도이치' 불기소 맹비난
- 김건희 불기소에 '국민 행동' 강조한 이재명 "법치 사망선고"
- '공무원 구속-시공사 포기', 482억 제주 서부체육관 총체적 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