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0% 턱걸이… 日 총리는 5%p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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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일제강점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윤 대통령 방일 및 한일 정상회담,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일부 여론조사에서 30% 밑까지 떨어졌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이 여론의 호응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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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새 5%p ‘껑충’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상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엇갈리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로 내려앉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탔다.
31일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4주차 조사(30%) 이후 최저치다. 직전 조사(3월21~23일)보다 긍정평가가 무려 4%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답변이 가장 많았다.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12%), 노조 대응(9%), 일본 관계 개선(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 3월2주차 조사부터 윤 대통령의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제강점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 발표, 윤 대통령 방일 및 한일 정상회담,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수산물 관련 논란이 잇달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반등한 모습이다. 한때 일부 여론조사에서 30% 밑까지 떨어졌던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우크라이나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이 여론의 호응을 받으면서 지지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V도쿄와 공동으로 실시한 24~26일 9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48%로, 앞선 2월 조사 때보다 5%p 급등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였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긍정적 여론이 높았다. 응답자의 6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21%에 그쳤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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