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대세는 삼전닉스”…집중 투자 ETF에 뭉칫돈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5.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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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운용, 관련 상품 인기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RISE 삼전닉스 채권혼합50’
(사진=연합뉴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ETF’가 지난 13일 기준 각각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지난 2월 26일 상장 이후 51영업일 만에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서며 채권혼합형 ETF 사상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썼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를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퇴직연금(DC·IRP)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해당 ETF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연금 투자자들의 대표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17일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ETF’는 이보다 더 빠르게 순자산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시장 반응도 뜨거워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이 1조505억원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반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공급망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27.33%)와 삼성전자(20.4%)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지주사인 SK스퀘어(18.03%), 삼성전기(17.27%)를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에 대한 투자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대외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와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고려하면 반도체 섹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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