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통째로"...부업으로 호텔 운영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소름돋는 스케일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 5곳
남다른 스케일의 재산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사업에 관심이 많은데요. 우연히 들른 여행지가 마음에 들어 그 근처에 별장을 짓거나 호텔을 만들기도 하죠.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운영하는 호텔은 그 수준도 역대급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부업으로 운영하는 호텔 및 숙박업소 5곳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휴잭맨 : 그윈가나 라이프스타일 리트리트(Gwinganna Lifestyle Retreat)
할리우드 배우 휴재맥이 소유한 그윈가나 리조트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힐링 스폿입니다. 33개의 객실로 프라이빗하며 건물 전체에 18개의 트리트먼트 룸이 있어 남반구에서 가장 큰 휴양지로 꼽힙니다.
이곳은 원래 2006년 웰니스 및 피트니스 기업가 토니 드 리트가 설립했습니다. 영화 속 인생 캐릭터 '울버린' 역할을 훈련하기 위해 휴 잭맨은 골드코스트에 있는 그윈가나 리조트에 방문했는데요. 그는 몇 주 간만 머물 계획이었지만 이곳에 푹 빠져 무려 두 달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후 휴잭맨은 그윈가나 리조트를 너무 애정한 나머지 공동 소유주로 리조트에 투자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윈가나 리조트는 2021년 월드 스파 어워즈에서 최고의 럭셔리 에코 스파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필라테스, 요가 등 개인 맞춤형 웰빙 디톡스 프로그램이 운영 중입니다. 이 외에도 스파 트리트먼트, 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스트레스 트라피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블랙아도르 케이 (Blackadore Caye)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05년 벨리즈에 있는 블랙아도르 케이라는 섬을 20억원을 주고 사들였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섬은 약 12만평 규모로 다양한 해양 생물과 산호초 생태계가 숨쉬는 공간입니다.
태양열을 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연 친화적 리조트로, 총 68개의 빌라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중 48개는 분양 예정인데 빌라당 가격은 500만~1500만 달러(55억~16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에코 리조트를 개장하려는 원래 계획은 현재 연기되고 있는데요. 과연 무사히 완공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버트 드니로 : 그리니치 호텔
세계적인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유명 호텔 개발업자들과 협력하여 2008년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에 최고급 수준의 '그리니치 호텔'을 개장했습니다.
그리니치 호텔은 뉴욕 베스트 호텔에 종종 이름을 올리는 호텔입니다. 개인 사우나, 벽난로, 부엌과 서재 등을 갖추고 있는 13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각기 개성있게 꾸며진 8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칸다 베르데'라는 레스토랑이 유명한데요. 한국 사람들도 자주 가는 뉴욕 맛집으로 꼽힙니다.
이 외에도 로버트 드니로는 유명 셰프 노부 마츠히사와 함께 노부 호스피털리티 그룹을 만들어 32개 레스토랑과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더글라스&캐서린 제타 존스 : 아리엘 샌즈 (Ariel Sands)
할리우드 장수커플로, 25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현재 결혼 21주년을 맞은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 부부도 역대급 스케일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버뮤다의 아리엘 샌즈 리조트입니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자신의 유년시절 이곳의 해변에서 여름을 보냈고, 어린시절 추억이 서려있는 이 곳을 1990년에 아내와 함께 공동소유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리모델링을 마친 리조트는 28개의 고급 스위트 룸과 26개의 베드룸을 제공하며, 탁 트인 해변 전망을 제공합니다. 아리엘 샌즈 리조트의 백미는 바로 수영장인데요. 온수 담수 수영장과 2개의 자연 해수 수영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노클링 초보도 가까이서 물고기를 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 터틀 인 (Turtle Inn)
영화 '대부'의 감독으로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벨리즈 플라산시아에 럭셔리 리조트인 ‘터틀 인’(Turtle Inn)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001년 프랜시스는 플라센시아 해안가 땅을 구입해 25채의 프라이빗한 오두막이 들어선 에코 리조트 터틀 인을 열었는데요. 해안을 따라 300km가 넘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호 보초(Coral Barrier Reef)가 서식하는 플라센시아는 초고속 와이파이 대신 지구에서 자연이 지배하는 얼마 남지 않은 곳입니다.
이 외에도 프랜시스는 이탈리아, 과테말라 그리고 아르헨티나에 있는 4개의 리조트와 포도밭이 딸린 와이너리, 레스토랑, 필름 스튜디오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 등의 숙박업소 5곳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섬을 통째로 살 정도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스케일에 한국 연예인들의 부동산 사랑이 '새발의 피'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벌어들이는 범위 자체가 다른가보다", "저런 별장 하나 있으면 인생이 행복할 것 같다", "휴가 때마다 숙박업소 치열하게 예약할 필요 없이 자기 리조트에 가서 쉰다는 게 너무 그사세다", "저런 곳에서 한 번 쯤 살아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