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닿지도 않았는데, 화상 입은 듯 온몸 변해… '스티븐 존슨 증후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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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대 남성이 피부가 다 벗겨지는 고통스러운 질환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은 피부의 탈락을 유발하는 심각한 급성 피부 점막 전신 질환이다.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서 피부에 붉은 자국과 물집이 생기고 점막에도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은 매년 100만 명 중 1~2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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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타리크 주스트(27)는 지난 9일부터 눈이 충혈되고 따가운 증상을 겪었다. 이후 입술이 부어서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돼 인공눈물과 약만 처방받았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입안과 목에 궤양이 생기면서 악화했다. 이후 다시 병원 진료를 봤을 때 '스티븐 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인 것으로 판명돼,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주스트는 12일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얼마 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는 현재 전신 피부가 벗겨진 상태다. 그의 주치의는 "화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피부가 3도 화상을 입은 상태와 매우 비슷하다"며 "주스트가 지난달 복용했다는 항생제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은 피부의 탈락을 유발하는 심각한 급성 피부 점막 전신 질환이다. 이 질환이 걸리면 초반에는 고열이나 눈이 따가운 증상을 겪는다.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서 피부에 붉은 자국과 물집이 생기고 점막에도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심할 경우 타리크 주스트처럼 전신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주요 병변 위치에 따라 호흡기관에 나타나면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고, 배뇨기관에 생기면 배뇨곤란을 겪을 위험이 있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의 50% 이상은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발생한다. 통풍치료제인 알로퓨리놀(allopurinol), 항염증제인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등이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악성 종양, 바이러스 질환,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이식을 받은 후 이식된 T림프구가 환자의 세포를 비자기로 인식해 공격하는 질환)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은 매년 100만 명 중 1~2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질환이다.
스티븐 존슨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원인이 되는 약물을 파악해 사용을 멈추는 게 우선이다. 이 질환은 진행될수록 ▲피부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기거나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생기거나 ▲호흡기관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질환의 악화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표피가 심하게 벗겨지면 화상과 거의 유사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고, 괴사 조직을 제거해 이차 감염을 예방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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