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실수로 "MBC에 10년간 출연 정지를 당했다"는 여배우

사진=최지나 인스타그램

배우 최지나가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MBC 출연 정지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서 최지나는 차광수, 강현종과 함께 게스트로 등장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출연은 2018년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5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디글 :Diggle

최지나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이의 첫사랑 지숙 역으로 출연했지만, 방송 초반 캐릭터가 갑작스럽게 하차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용건이 “초반에 하차할 걸 알고 시작한 것이냐”고 묻자, 최지나는 “전혀 몰랐다”고 답하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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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지나는 “당시에는 방송국에서 전화를 받아 촬영에 임하는 시스템이었다. 정규 출연 여부나 일정도 잘 모르는 채 참여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한 광고가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게 된 최지나는 타 방송사들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았고, 그중에서도 SBS 드라마 'LA 아리랑'의 제안을 받아 한 달 이상 해외 촬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전원일기’ 촬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결국 10년간 MBC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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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은 “괘씸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고, 최지나는 이를 인정하며 “저에게도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당시 방송국 시스템을 몰랐던 저의 실수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지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했던 젊은 날의 일이었다”면서도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담담하게 풀어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사진=최지나 인스타그램

한편, 최지나는 이후 드라마 ‘영웅시대’, ‘행복한 여자’, 영화 ‘혈의 누’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결혼 후 가정을 꾸리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다.

최근에는 연기 활동을 잠시 쉬고 결혼 생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날 방송에서도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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