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정상,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 수립 약속

최예슬 2024. 10. 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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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 발표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우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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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말리 키 싱가포르 명예수행장관과 대화하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싱가포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온 동반자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공동언론 발표에서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핵심 우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싱가포르와 한국은 1975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반세기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부존자원의 부족이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기술과 금융의 허브를 구축한 결과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싱가포르와 한국은 이제 인공지능(AI), 디지털, 녹색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양국의 공통점을 부각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공급망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해 공급망 교란 발생 시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교 50주년인 내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웡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싱가포르는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해 한국과 북한의 관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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