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번째 GP 기념일에 먹구름...맥라렌, 모나코 연습주행서 고전

맥라렌은 이번 대회를 기념해 팀의 전통적인 상징색인 '파파야 오렌지(Papaya Orange)'를 강조한 특별 리버리(차량 도색)를 선보였다. 파파야 오렌지는 창립자 브루스 맥라렌 시절부터 사용된 팀의 대표 색상으로, 맥라렌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한다.
하지만 기념비적인 주말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랜도 노리스는 24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 서킷에서 열린 1차 연습주행에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2차 연습주행에서는 단 8랩만 소화한 뒤 머신이 멈춰 서면서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노리스의 차량은 전기 계통 이상으로 추정되는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마셜들의 도움을 받아 트랙 밖으로 옮겨졌다.
노리스는 "오늘은 쉽지 않은 하루였다. 분명히 경쟁력이 부족했고 한 바퀴 전체에서 시간을 더 줄여야 한다"며 "모나코에서는 트랙 주행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충분히 달리지 못해 아쉽다. 차량이 갑자기 꺼진 것처럼 멈췄다.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고전했다. 그는 1차 연습주행에서 8위, 2차 연습주행에서는 7위를 기록하며 기대만큼의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피아스트리는 "팀 입장에서 힘든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맥라렌 최고기술책임자(CTO) 롭 마셜도 부족한 경쟁력을 인정했다. 그는 "타이어, 온도, 차량 세팅 등 여러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며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리스 차량은 전기 계통 문제로 멈춰 섰다. 원인을 분석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예선에서는 모든 부분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맥라렌은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를 통해 팀 역사상 1000번째 F1 그랑프리 출전 기록을 세웠다. F1 역사에서 10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은 팀은 페라리에 이어 맥라렌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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