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임대차 계약 만료로 이사한다

강희청 2022. 11.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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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 후 지금까지 살아 온 경기 안산시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셋집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 이사한다.

현재 살고 있는 와동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고 현 거주지 건물주가 퇴거를 강하게 요구하며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현재 사는 집처럼 이사할 집도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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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 후 지금까지 살아 온 경기 안산시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셋집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 이사한다.

현재 살고 있는 와동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고 현 거주지 건물주가 퇴거를 강하게 요구하며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새로 정착하는 곳은 현 거주지에서 3㎞내 인근 선부동 지역 다가구주택으로, 성범죄자를 이웃으로 맞게 될 선부동 지역 주민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현재 사는 집처럼 이사할 집도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조두순이 살게 될 집은 현 거주지와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에 위치하며,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가 비상이 걸려 조두순 주소지 이전에 따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는 이달 말 조두순의 이사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경찰과 법무부에 주소지 이전에 따른 적극적인 방안마련을 요청하며 동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는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야간에는 안산시자율방범대, 주간에는 로보캅순찰대가 거주지 및 학교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또 조두순이 이사 예정인 집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여성 1인 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 LED등·태양광 설치 등 조도개선, 안심귀갓길 표지판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조두순은 이달 초 고잔동 지역에 이사하려고 임대차 계약까지 맺었으나 뒤늦게 그의 정체가 탄로나 위약금을 받고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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