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된장국이나 된장찌개가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 자주 먹고 있습니다.
구수한 된장 향에 감자, 호박, 두부까지 어우러진 그 맛은 언제 먹어도 든든하고 정겨운데요.
된장찌개에 넣으면 맛은 더 깊어지고, 몸에 해로운 독소까지 배출 할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된장찌개 속 특별한 한 가지 재료는, 바로 고사리입니다.
고사리는 평소에 비빔밥이나 제사 음식에만 들어가는 줄 아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된장찌개에 넣으면 식감이 살아 있고 국물 맛도 훨씬 진해집니다.
무엇보다 고사리를 제대로 조리해서 사용하면 몸에 쌓인 독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된장찌개의 고사리 왜 좋을까요?
(1) 고사리는 체내 독소 해독에 도움을 줍니다
고사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독소 배출에 좋고, 묵은 숙변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짠 찌개와도 균형을 잘 맞춰줍니다.
(2) 된장의 항산화 작용과 고사리의 식이섬유가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된장은 발효식품으로서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좋으며, 고사리와 함께 먹을 경우 노폐물 배출 기능이 강화됩니다.특히 고사리를 미리 삶아 하루 이상 찬물에 우려낸 후 넣으면 독성 성분이 대부분 빠져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입맛 없을 때, 색다른 조합으로 구수한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고사리를 된장찌개에 넣으면 심심한 맛이 아닌, ‘깊고 풍부한 국물 맛’으로 변신합니다.호박, 감자, 두부, 고사리 조합은 특히 나물 좋아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이렇게 조리해 보세요!
고사리는 꼭 충분히 삶은 뒤 하루 이상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하세요.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미리 데친 고사리를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향이 퍼지면서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멸치육수와 궁합이 좋아 함께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된장찌개에 고사리를 넣는 건 단순히 색다른 맛을 내기 위함만이 아닙니다.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장 건강을 챙기며, 된장의 건강 효능을 배가시키는 현명한 조리법입니다.오늘 저녁, 고사리 넣은 된장찌개 어떠신가요?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가득한 한 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