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연기 잔뼈 굵은 배우 김지현... 이번엔 특임대 조교다
[양형석 기자]
전여빈과 진영,서현우,장윤주,주현영 등이 출연했던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가 지난 4일 7.1%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이는 작년 <크래시>가 기록한 6.6%를 뛰어넘는 ENA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일 뿐 아니라 ENA 드라마 전체에서도 2022년에 방송됐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3%)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후 일주일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ENA는 17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우리 동네 특공대>)를 편성한다. <우리 동네 특공대>에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흑룡파 일단으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보여줬던 장첸 역의 윤계상과 위성락 역의 진선규가 8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범죄도시3>의 마스코트였던 '초롱이' 고규필도 합류한다.
전작 <착한 여자 부세미>가 전여빈,장윤주,주현영 등 여성 배우들이 주축이 된 드라마였다면 <우리 동네 특공대>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이 동네를 지키는 이야기인 만큼 남성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우리 동네 특공대>에도 극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 캐릭터가 있다. 바로 전직 특수임무부대의 조교 출신이자 현재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정남연을 연기하는 김지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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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과 뮤지컬 배우로 오랜 기간 활동하던 김지현은 <서른,아홉>을 기점으로 활발한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
| ⓒ jtbc 화면 캡처 |
극단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매체 연기를 시작하는 많은 배우들과 달리 김지현은 30대 중반까지 연극과 뮤지컬 위주로 활동했다. 2010년 공유와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 제작됐던 대학로의 소극장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원년 멤버이기도 한 김지현은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에도 2014년 재연부터 2023년 6연까지 출연했다(유준상과 지창욱,엄기준 등도 <그날들>에 출연했다).
<김종욱 찾기>처럼 김지현이 출연했던 뮤지컬이 영화화된 경우도 있었지만 반대로 김지현이 영화나 드라마 원작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3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는 고 이은주가 연기했던 인태희 역을 맡았고 일본영화 원작의 뮤지컬 <러브레터>에서는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이 이츠키를 연기했다. 연극 <만추>에서 탕웨이,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의 캐릭터도 김지현이 맡았다.
그렇게 연극과 뮤지컬에서 명성을 날리던 김지현은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2019년 <녹두꽃>에서 명성황후를 연기한 김지현은 2020년 <편의점 샛별이>에서 뮤지컬 <그날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지창욱의 철없는 누나 역을 맡아 민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2022년 jtbc 드라마 <서른,아홉>에서는 또래배우 손예진, 전미도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서른,아홉>을 통해 서서히 일반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던 김지현은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D.P.2>에서 국방부 검찰단 법무장교 서은 중령을 연기했다. 초반엔 냉철하고 깐깐한 장교로 등장하지만 김루리(문상훈 분) 진압작전 이후 과잉 진압의 책임을 지고 불명예 제대를 당했다. 하지만 제대 후 변호사가 된 서은은 임지섭(손석구 분)과 박범구(김성균 분) 등 주인공 편을 도와 재판을 승리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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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은 <백 번의 추억>에서 부잣집 젊은 사모님에서 화장품 외판원으로 생계를 꾸리는 가장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
| ⓒ jtbc 화면 캡처 |
하지만 김지현은 지난 10월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을 통해 진지한 이미지를 날려 버렸다. <백번의 추억>에서 한기복 시장(윤제문 분)의 비서로 있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 한재필(허남준 분)의 새 엄마 성만옥을 연기한 김지현은 남편의 건강이 악화되고 가세가 기운 후에도 화장품 외판원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진다. 특히 영례엄마(이정은 분)와의 케미는 <백번의 추억>의 커다란 재미 요소였다.
특별 출연을 포함해 2020년대 들어 8편의 드라마와 8편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김지현은 17일 첫 방송되는 <우리 동네 특공대>를 통해 또 다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우리 동네 특공대>는 특수부대 출신임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민들이 가족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로 김지현은 특수임무부대 조교 출신으로 동네에서 맘모스 마트를 운영하는 정남연 역을 맡았다.
<우리 동네 특공대>에는 윤계상이 특작부대 요원 출신이지만 현재는 보험 조사관으로 일하는 최강을 연기하고 진선규는 창리동 청년회장이자 동네에서 철물점 겸 문방구를 운영하는 대테러부대 기술병 출신 곽병남 역을 맡았다. 고규필은 사이버 작전병 출신의 특공무술 도장을 운영하는 이용희를 연기하고 <무빙>의 김봉석으로 유명한 이정하는 박격포병 출신의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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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현은 에서 동네 마트를 운영하는 전직 특임대 조교 정남연 역을 맡았다. |
| ⓒ <UDT: 우리동네 특공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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