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가 큰일 납니다"...2023년 여름 피해야 할 해외 여행지 5곳

올여름 가급적이면 피해야 할 여행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운 10명 중 4명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 19 방역해제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여행 목적지에 대해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무작정 떠났다가 낭패를 당할 수 있는데요. SNS나 블로그 등 주관적인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각 국의 상황을 자세히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여름 전염병, 살인적인 폭염 등으로 피해야 할 여행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곳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콩

온라인 커뮤니티

홍콩을 오가는 유일한 직한 노선인 홍콩익스프레스가 지난 7월 1일부터 부산, 제주발 홍콩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내국인들의 홍콩 여행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관광, 쇼핑,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홍콩은 하늘로 치솟은 마천루, 화려하게 빛나는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홍콩은 여행하기에는 약간 불안한 요소가 있는데요. 홍콩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최근까지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홍콩에선 2019년과 2020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었습니다. 이후 홍콩 일부 지역에서 다수의 괴한이 시위대를 공격해 시민 수십 명이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은 국가보안법을 발효한 뒤 100명 이상을 체포해 법정에 세웠던 바 있습니다.

홍콩인들은 국가보안법을 기점으로 당연하게 여겼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고 한탄하며 이민을 떠나버리는 등 불만이 큰 상황인데요. 올해 3월에도 시위대가 가두 행진을 벌이는 등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홍콩 여행을 하게 된다면 시위 장소를 피하고, 시위 장면을 촬영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일본 교토

트립닷컴

현재 일본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인데요. 전통이 살아 있는 진정한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교토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입니다.

분지 지형인 교토는 우리나라 대표적 분지인 대구만큼 덥습니다. 특히 7월, 8월이 되면 일본인도 교토에 오지 말라고 외칠 만큼 무더운 날씨인데요. 한여름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섬나라 특유의 습도가 더해지기 때문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덥다’며 힘들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에 일본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올여름 일본이 평년보다 기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고했는데요. 특히 8월에 크게 더워져 열사병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흐를 수도 있을 정도인데요. 불쾌지수 또한 매우 올라가므로, 별일 아닌 것에 화도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힐링하러 해외여행 왔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꼭 알아보고 계획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동남아

온라인 커뮤니티

동남아는 가성비가 좋고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인데요. 동남아 지역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뎅기열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보고된 뎅기열 환자는 대부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인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인데요.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는 없으므로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에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환자도 전년 동기간 대비 5.5배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급적이면 동남아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가게 된다면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4.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질병 위험이 높은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는데요.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Punta Cana)였습니다.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는 푼타 카나는 스노클링,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명소로 유명한데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는 달리 후기 분석 결과 여행객의 약 10%가 여행 후 질병에 걸렸다고 호소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전문가들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여행 가기 전 A형 간염과 파상풍 주사를 접종하라고 권고했는데요. 이곳에서 수돗물 섭취를 자제하고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여행 전·후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 호주 태즈메이니아

온라인 커뮤니티

호주 최남단에 하트 모양의 섬이 있는데요. ‘세상의 끝’인 남극 대륙을 볼 수 있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입니다. 섬 크기는 우리나라의 3분의 2 정도지만, 인구는 50만 명밖에 되지 않는데요.

더 놀라운 건 전체 면적의 40%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과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맑고 깨끗한 환경으로 원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이곳은 노숙 인구로 뒤덮였는데요. 극심한 주택난으로 무려 이 곳에만 1만 6천여 명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등 사실상 노숙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주 정부는 공공 숙박시설은 물론 호텔 등 민간 업소들까지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내놨습니다.

호주 공영 ABC 방송

그러나 코로나 19가 잠잠해지며 호주가 국경을 개방하자 이민자가 늘어나 최근 인구증가율이 급증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턱대고 방문했다가는 곤란한 일을 겪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올여름 가면 위험한 해외여행지 국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감염병, 국가 별 이슈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잘 확인하셔서 즐거운 해외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감염병 진짜 조심해야 한다", "시위 중인 나라는 가급적이면 건너 뛰는 게 좋다", "지인들이 일본 갔는데 너무 더워서 숙소에만 있었다 하더라"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