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위험할 뻔" 출근길 날벼락…하늘서 철판 수십장 떨어졌다

장구슬 2024. 9.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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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7시30분 경기 평택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판 수십 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 YTN 캡처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판 수십 장이 도로로 떨어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쯤 경기 평택시 장당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판 수십 장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일부는 안전 가림막을 넘어 차도에 떨어졌고, 이 사고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주는 “위에서 ‘쿵’ 소리가 나서 정차하고 봤더니 철판 같은 게 차 위에 떨어져 있었다”며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많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사진 YTN 캡처

건설사 측은 사고 이후 외장 공사를 중단하고,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피해 차주들과 보상 협의에 나섰다.

평택시청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낙하한 철판 중 8장 정도가 도로에 떨어졌다”며 “철판을 타워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보관함 하부가 파손되면서 철판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장 점검 후 건설사 측의 과실이 확인되면 행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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