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채용 막는다…무협, 내년부터 블라인드 채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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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내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한다.
18일 경제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이날 최종 임원면접을 보는 '2023년도 신입직원 채용' 일정을 끝으로 내년부터는 신입직원 채용 때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택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될 '2024년도 신입직원 채용' 방식에서는 블라인드 방식이 폐지되고 학력, 전공에 대한 세부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이수과목, 학점까지 세부 기재하는 쪽으로 방향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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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내년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한다.
18일 경제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이날 최종 임원면접을 보는 '2023년도 신입직원 채용' 일정을 끝으로 내년부터는 신입직원 채용 때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택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채용방식 변화를 위한 세부 평가 방법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채용 방식에 따르면 가장 1단계인 서류 지원서 작성 때 출신 학교명, 지역, 학점 등을 기재하지 않는다. 만약 지원자가 이를 기재할 경우 평가 시 감점 처리된다. 지원 자격 역시 법무·자산관리·정보통신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한 일반직의 경우 학력, 전공, 성별,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1차 필기전형에서 작업기초능력 및 무역일반에 대한 평가를 거치면 면접을 통해 채용되는 구조다.
하지만 이러한 채용 방식으로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적용될 '2024년도 신입직원 채용' 방식에서는 블라인드 방식이 폐지되고 학력, 전공에 대한 세부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이수과목, 학점까지 세부 기재하는 쪽으로 방향이 모아지고 있다.
무협의 이와 같은 변화는 공공기관에서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한다. 전 정부 때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이 의무화됐지만, 최근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문제점들이 불거지며 공공 연구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폐지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에따라 공공 연구기관을 시작으로 경제단체, 민간기업으로까지 기존의 블라인드 채용을 폐지하는 사례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공공 연구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폐지 방침을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과학기술분야 25개 정부출연기관도 내년부터 연구원을 뽑을 때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블라인드 채용은 고용자 입장에서 입사 지원자에 대한 제한적 정보만 놓고 평가를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정 학교 출신을 뽑겠다는 게 아니라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필요한 더 많은 정보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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