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감기 걸린다? ‘이 반점’ 갑자기 생겼다면 의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날이 좋아서,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야외 러닝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 손가락 한마디만 한 분홍색 반점이 생겼다.
만약 6~8주가 지났는데도, 사라지지 않고 반점이 수개월간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2기 매독, 동전모양 습진, 지루성 습진, 물방울 건선, 어루러기, 바이러스성 발진 등 유사한 증상으로 혼동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미 비강진(pityriasis rosea)은 급성 피부 염증 질환으로, '피부의 감기'라는 별칭이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잘 발생하고, 간혹 두통, 권태감, 발열 등 감기 증상이 피부 발진보다 먼저 나타나기 때문이다.
피부 발진은 분홍색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부에서 처음 생긴 후 마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바깥쪽 사선 아래 방향으로 퍼지는 분포를 보인다. 보통 반점 부위에 얇고 가늘게 흰색 각질이 둘러싸여 있다. 간혹 팔다리에 번지기도 하지만, 목이나 얼굴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환자 네 명 중 세 명은 가려움증을 겪기도 한다. 주로 15~40세에 자주 발생하고, 여성 환자가 많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헤르페스 바이러스 6, 7형이 면역력이 떨어질 때 활성화하면서 장미 비강진이 나타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전염되지는 않는다.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김대현 교수는 "장미비강진이 생겼다면 완전히 좋아지기 전까지 반신욕 등 장시간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해야 한다"며 "환절기 때 개인위생에 유의하고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부 감기를 아시나요?
- 언어·작업·놀이·감통… 발달 장애 아이에게 꼭 필요한데, 치료비 탓 가정은 휘청 [조금 느린 세
- 서울성모병원에서 512g으로 태어난 조산아, 3.68kg으로 퇴원
- '이 음식'만 먹던 美 12살 소년, 결국 실명… 이유는?
- “노출 많다고 헬스장에서 쫓겨나, 억울”… 브라질 30대 여성, 어떤 복장이었길래?
- ‘여야의정 협의체’ 두고 갈리는 입장 차이… 정부, 의료계 참여 촉구
-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증가… 시장 기대치에는 미달
- “80대지만, ‘이 식습관’으로 체중 유지”… 명창 신영희가 밝힌 방법, 뭘까?
- "날씬 비결 '이 운동'이었어?"… 몸매 좋은 女스타 5인, 공통으로 사용하는 운동 기구는?
- [제약계 이모저모] 녹십자홀딩스 김연근 CFO, ‘회계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