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300억불 지원"…국내 금융주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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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연일 하락했던 금융주가 반등 중이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제2의 SVB로 지목됐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등한 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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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배성재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연일 하락했던 금융주가 반등 중이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제2의 SVB로 지목됐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반등한 덕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 1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3.44%), KB금융(2.81%), 우리금융지주(2.65%), 기업은행(1.77%), JB금융지주(1.69%), BNK금융지주(1.62%), 카카오뱅크(1.24%) 등은 전거래일대비 상승 중이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각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98포인트(1.17%) 오른 32,246.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5포인트(1.76%) 상승한 3,960.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3.23포인트(2.48%) 뛴 11,717.28로 장을 마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 달러를 지원한다.
이에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9% 상승 마감했고,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모건스탠리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한편 전날 국내 금융주들은 CS의 파산 우려가 부각되며 줄줄이 약세를 보인 바 있다.
CS는 현지시각 15일 연간 보고서를 통해 2021~2022 회계연도 재무보고서와 내부 통제 과정에서 중대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주가가 30% 폭락하기도 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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