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에 北 개입여부 확인 안돼”…김광동 발언에 野 집중 질타 [2024 국감]

윤상호 2024. 10.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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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의 발언을 집중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에서 북한 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냐'고 묻자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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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국회에서 말장난 하냐”
한병도 “진실위원장 자격 없어…양심 있으면 자진사퇴 해야”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이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광동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의 발언을 집중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에서 북한 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냐’고 묻자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역사적으로 확인된 팩트”라며 “북한 개입은 없었다고 왜 얘기하지 못하는 거냐. 국회와 말장난을 하는 거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개입이 ‘없었다’와 ‘확인되지 않았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진실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양심이 있다면 자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발언의 진위를 정확하게 얘기하라고 하니까 말장난을 하고 있다. 국회가 우스워 보이냐”고 지적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애매모호한 답변을 할 게 아니라 ‘있다’와 ‘없다’ 형식으로 답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직 임명 전후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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