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직접 수사' 불가피…민주당, '李 구하기' 중단해야"

김민석 2022. 1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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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던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가 전날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증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고, 2014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 비용 명목으로 최소 4억원을 건넸다는 증언도 했다"며 "2013년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3억5200만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한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얘기했다'고 증언하면서, '높은 분들'을 '정진상과 김용으로 알고 있었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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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쏟아지는 증언, 이재명이
대장동게이트 '수괴'임을 가리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 사건으로 구속됐던 민간사업자 남욱 변호사가 전날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증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을 가진 민주당 구성원 누구나 다 짐작하고 있었지만, 겁이 나 선뜻 말하지 못했던 진실의 판도라 상자가 드디어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대장동 일당의 입에서 이른바 '그분'의 실체와 관련한 진술이 법정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는 어제 법정에서 위증하지 않겠다는 증인선서를 한 후 이재명 대표에 관한 진실을 토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고, 2014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 비용 명목으로 최소 4억원을 건넸다는 증언도 했다"며 "2013년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3억5200만원에 대해서도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이 쓸 돈이 아니고 높은 분들한테 드려야 하는 돈이라고 얘기했다'고 증언하면서, '높은 분들'을 '정진상과 김용으로 알고 있었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이 대표는 '이재명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법정에서 쏟아지는 증언들은 이재명 대표가 천화동인의 '그분'이며, 대장동 게이트의 '수괴'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정치경제 공동체로 엮인 범죄자들의 부정부패 비리에 침묵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참 웃픈 현실이다"라며 "'겁이 났다'던 남욱 변호사도 이제는 진실의 힘 앞에 무릎 꿇고 나선 마당인 만큼 민주당도 이제는 결단할 때가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해 국정 발목 잡기에만 올인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버티다가 이 대표와 함께 동반 침몰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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