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양곡관리법 거부, 농민 절규 외면할 것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앞둔 데 대해 "정녕 농민의 절규를 외면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수차례 법안 심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법안 협의를 끝내 거부하던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만 주장하고 있다"며 "쌀값 안정화법 거부권 행사는 수많은 농민을 용산 대통령실 앞 아스팔트로 불러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4일이나 11일에 거부권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사실상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앞둔 데 대해 "정녕 농민의 절규를 외면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길래 거부권이라는 말을 그리 쉽게 입에 올리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피땀 흘려 재배한 나락을 아스팔트 위에 흩뿌려야 했던 농민들의 절규가 담긴 법안이었다"며 "그동안 쌀값 폭락에 무관심과 무능으로 일관한 정부가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민과 농민을 위한 결정'을 운운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쌀값 안정화법은 쌀 초과 생산량에 대한 국가 의무 매입으로 농가 수익 안정과 쌀 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더욱이 세계적인 곡물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수차례 법안 심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법안 협의를 끝내 거부하던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만 주장하고 있다"며 "쌀값 안정화법 거부권 행사는 수많은 농민을 용산 대통령실 앞 아스팔트로 불러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 안정화법을 막지 말라"며 "매번 국민을 실망케 한 대통령의 그 '결단', 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여론이 어느 정도 모아졌다고 생각한다"며 "4일이든 11일이든 적절한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4일과 11일은 재의요구권을 의결할 수 있는 국무회의가 열린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알몸 외국인이 자전거 타고 다녀요"…대학캠퍼스서 한때 소동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코난·원피스' 70대 성우, 37세 연하와 불륜…발칵 뒤집힌 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이모도 아닌데 툭하면 이모라 불러 속상해요"…누리꾼은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싸우지 말라니까요"…난투극 제압한 여성승무원들 '신선한 충격'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
- "정준영은 한국 떠날 준비, 승리는…" 버닝썬 멤버 출소 후 근황 - 아시아경제
- "아이폰 사달라"는 딸…"미안하다"며 무릎 꿇은 아버지 [영상]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