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꽃축제, 마포대교에서 벌어진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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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쪽으로 보이는 한강 위로 세계불꽃축제가 펼쳐졌다.
이 시각 전만 해도 마포에서 여의도로 가는 마포대교 5차선은 막히는 차선 없이 차들이 잘 지나갔다.
내가 있는 차선이 막혀야 불꽃축제를 볼 수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1차선만 찼는데 이제는 2차선까지 차들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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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기자]
5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쪽으로 보이는 한강 위로 세계불꽃축제가 펼쳐졌다. 이 시각 전만 해도 마포에서 여의도로 가는 마포대교 5차선은 막히는 차선 없이 차들이 잘 지나갔다.
▲ 5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차와 오토바이가 슬슬 1차선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2~5차선은 텅 비었다. |
ⓒ 이준호 |
▲ 점점 많은 오토바이가 1차선으로 끼어들어 오고 있다. |
ⓒ 이준호 |
"차 번호 0000, 1차선에 있지 말고 빨리 가세요."
"차 번호 0000, 빨리 2차선으로 빼세요."
경찰차 두세 대가 1차선으로 몰리는 차를 해산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차 번호 △△△△, 아, 이분 아까 1차선에서 빠지더니 여기서 또 들어와 있네. 어서 차 빼세요."
경찰차가 차 번호 △△△△ 옆에 나란히 서서 다른 차선으로 차를 빼 빨리 지나가라고 대놓고 방송을 해도 차는 꿈쩍도 안 한다. 급기야 경찰이 그 차 앞으로 끼어든다.
▲ '1차선에서 빠지라'는 경찰의 지시에도 꿈쩍하지 않자 급기야 경찰차가 차 앞으로 끼어들어 차를 막아선 후 경찰이 내려 직접 운전자에게 차를 빼라고 지시했다. |
ⓒ 이준호 |
▲ 경찰차가 1차선에서 차를 빼라고 하는 동안에도 1차선으로 몰리는 차들 |
ⓒ 이준호 |
그런 장관을 차들이 그냥 지나갈 리 없다. 이전까지만 해도 1차선만 찼는데 이제는 2차선까지 차들이 서 있다.
▲ 마포대교 옆에서도 화려한 불꽃이 터지자 도로 위 차들이 점점 더 멈춰섰다. |
ⓒ 이준호 |
▲ 불꽃이 장관을 이룰 때마다 마포대교는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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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대교 위 화려한 불꽃을 보러 멈춰선 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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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선까지 차들이 서있자 경찰도 어쩔 수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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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에 탄 사람이 불꽃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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