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새고 벽 곰팡이 '부영아파트', 회장 오더 있어야 고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6일 제39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노후된 부영 임대주택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답변석에 세워두고 "부영주택 직원들도 해주고 싶어 하는데 회장님 지시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모든 권한이 (이중근) 회장한테 집중돼 있다"며 전남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
|
| ▲ 전남 여수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상가 화장실. |
| ⓒ 강문성전남도의원제공 |
|
|
| ▲ 벽에 곰팡이 핀 전남 여수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
| ⓒ 강문성 전남도의원 제공 |
"부영은요, 완전 배짱 장사합니다. 아파트 복도 빗물이 새고 벽이 갈라지고 벗겨지고, 계단 밖에 없어 휠체어나 어르신 보행기가 오갈 수 없어도 설치를 안 해줍니다. 싫으면 나가라는 거죠"(여수 부영 6차 아파트 임차인)
지난 16일 제393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노후된 부영 임대주택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은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답변석에 세워두고 "부영주택 직원들도 해주고 싶어 하는데 회장님 지시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모든 권한이 (이중근) 회장한테 집중돼 있다"며 전남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여수시장이나 국회의원 등 높은 분들에게 민원을 넣어야 부영이 움직인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고도 했다.
"준공 20년 넘은 부영 임대아파트 노후화 심각"
강 의원은 "현재 전남 도내 민간임대주택은 총 117개소이며, 이 중 36개소가 부영주택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며 "특히 여수 지역에만 15개 단지가 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
|
| ▲ 벽과 천정 페인트 벗겨진 채 방치된 전남 여수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
| ⓒ 강문성전남도의원제공 |
|
|
| ▲ 휠체어 보행기 이동 불가 어르신, 장애인 등 이동 약자 통행로 없이 계단만 있는 전남 여수지역 부영 임대아파트. |
| ⓒ 강문성전남도의원 |
강 의원은 "임대사업자인 부영주택이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에 따른 8년 주기의 보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반해도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그쳐 사실상 제재 효과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협력해서라도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여수시가 반복적으로 부영 측에 보수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전남도 차원에서 직접 나서 여수시와 협력하고, 부영 측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전국 부영아파트 251개 단지 중 72개 단지가 광주·전남에 몰려 있어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영아파트가 있는 지역"이라며 "부영은 여수에서 최초로 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해 전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전남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남도에서 권한 행사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 대한 점검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여수지역 부영 임대아파트에 30년째 살고 있는 입주민은 <오마이뉴스>에 "적게는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씩 전세금을 내고 살고 있는데, 아파트 복도에 빗물이 새고, 벽체가 깨져 철근이 노출되도 부영은 꼼짝도 않는다"고 말했다.
입주민 "부영, 아파트 싫으면 나가라는 식"
|
|
| ▲ 강문성 전남도의원(오른쪽)이 16일 도정질문에서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을 답변석에 세워 두고 전남지역 부영 임대주택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전남도의 책임있는 조처를 촉구하고 있다. |
| ⓒ 전라남도의회 |
|
|
| ▲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 |
| ⓒ 김형호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법무부, 수원지검 이화영 조사 때 '술파티' 확인...2023년 5월 17일 특정
- [단독] '대림동 극우 집회'에 현직 교장 편지 "혐오 막아달라"
- 윤미향 "기부금 횡령은 정치적 프레임, 시민운동가의 길 계속 가겠다"
- '세 번 불출석' 통일교 한학자 총재, 일방 통보 후 출석 "아파서 그랬다"
- 달군 쇠붙이로 찢어 죽여... 노량진에 묻힌 사람들
-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에 정청래 "대법원장 직무 수행 부적절, 기자들 왜 피하나"
- 이종섭 "어이없다", 해병대원 "런종섭 구속", 특검 "조사 여러차례 할 수도"
- 대통령 향해 발끈한 부산시장 "떡이나 먹고 떨어지라는 거냐"
- '어쩔수가없다'로 포문 연 부산영화제... "관객들 호응 기대"
- 영국에서도 주목한 '충남형 AI 교육', 무엇이 다르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