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G2, MSI 브래킷 승자조 진출…5일 격돌

한화생명e스포츠와 G2 e스포츠가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에 진출했다.
두 팀은 3일 대전 유성구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서 이겨 승자조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팀 시크릿 웨일즈(TSW)를 3대 0으로, G2는 TOP e스포츠(TES)를 3대 2로 각각 이겼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는 2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시스템. 이날 승리한 두 팀은 오는 5일 승자조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승리 시 승자조 결승에 오른다. 반면 패배한 TWS와 TES는 패자조 1라운드에서 붙고, 이 경기에서 패배할 시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한화생명은 LCP 1번 시드 팀인 TSW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사실상 위기 한 번 맞지 않고 3번의 세트 모두 상대방을 난타하면서 일찌감치 경기의 승패를 정했다. 이들은 직스와 멜 등 AP 메이지를 원거리 딜러로 쓰고 쉔과 카밀을 로밍형 서포터로 쓰는 메타 해석을 선보였다.
TSW는 탑라이너 ‘푼’ 응우옌 당 코아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이자 필살기인 볼리베어를 선택한 2세트에서 분전했지만, 탑라이너 혼자서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 역시 후반에 힘이 살아나는 한화생명 상대로 초반에 우위를 점하지 못해 넥서스를 내줬다.

G2는 TES 상대로 ‘패패승승승’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첫 두 세트를 완패했지만 3세트에서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의 조커 픽 클레드와 함께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4세트와 5세트에서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캡스’는 그가 ‘유럽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첫 세트에서 솔로 킬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캐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3세트 신드라로 펜타 킬을 기록했고 4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운영의 묘를 선보여 TES를 쓰러트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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