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산 늘었지만 불평등은 역대 최악?…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5. 12. 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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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평균소득 전년대비 3.4% 증가했지만
양극화는 더 심해져…가계 부담도 켜져…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사진=국가데이터처)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 금융감독원이 오늘(4일) 발표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자산은 5억 6678만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전체 자산 가운데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1억 3690만 원(24.2%), 실물자산은 5.8% 증가한 4억 2988만 원(75.8%)이다. 특히 거주 주택 외 부동산이 7.5% 상승하며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2024년 가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7427만원(월 618만9166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고, 처분가능소득도 6032만원으로 2.9%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 수혜가 특정 계층에 집중되면서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순자산 상위 20% 가구 자산은 17억4590만 원, 하위 20%는 3890만 원으로 격차는 44.9배에 달했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것을 의미하는 소득 5분위 배율은 5.78배, 상대적 빈곤율은 15.3%로 전년 대비 모두 악화됐다.

순자산 5분위와 1분위 격차는 44.9배로 지난해보다 커졌고, 순자산 지니계수도 지난해보다 0.014 오른 0.625로 2012년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 부담도 커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9534만 원으로 4.4% 증가했고, 금융부채는 2.4%, 임대보증금은 무려 10.0%나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 수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확대 등 정책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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