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잡고 쓰러진 최지광,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 병원 검진 예정" [IS 인천]

윤승재 2024. 9. 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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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KT 더블헤더 1차전. 삼성 투수 최지광이 6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6.30.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이 불의의 부상으로 강판됐다. 

최지광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7회 말 투구 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 인근 인천 길병원에서 추가 검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지광은 고명준을 삼진 처리한 뒤 몸의 반동으로 오른팔을 치켜 올리다 통증을 호소하고 마운드에 주저 앉았다. 의료진이 달려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고, 최지광은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최지광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는 순간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최지광은 9-7로 팀이 리드하던 7회 1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재훈과 9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설상가상 보크까지 범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이후 삼성 수비는 전진수비를 통해 병살을 노렸으나,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이후 최지광은 폭투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은 뒤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한편, 삼성은 앞선 상황에서도 부상으로 선수 한 명을 교체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에 1도루로 맹활약하던 김지찬이 왼쪽 발목 통증으로 5회 말 수비이닝 때 김현준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지찬이 전날 경기부터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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