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쓰러져"... 12년간 母 간병한 '효자' 개그맨

과거 '밤바야'라는 유행어 하나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전설적인 개그맨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긴 공백기를 지나 남양주에서 돈가스 집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개그맨 심현섭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심현섭은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사장님으로 변신한 반전 근황을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심현섭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상상을 초월하는 과거 수입을 직접 밝혔습니다.

전성기 당시 하루에만 17개의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그는 하루 수입이 3억 2천만 원에 달했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이어 "2000년에 3억이면 지금 한 못 해도 한 10억, 그때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라며 그 시절 자신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모습 뒤에는 가슴 아픈 가족사가 숨겨져 있었는데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는 어머니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1991년 당시 15억 8천만 원, 현재 가치로는 100억 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를 원망한 적은 없다"라며 오직 빚을 갚기 위해 전국 나이트클럽과 행사장을 쉼 없이 누볐고, 결국 7년 만에 막대한 빚을 모두 청산해냈습니다.

그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빚을 모두 갚은 뒤에도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무려 12년 동안 간병에 매진해야 했습니다.

심현섭은 “긴 간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너무 싫어서 한번 해보자고 다짐했다"라며 최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수입을 모두 쏟아부어 간병에 전념하느라 자연스럽게 방송가와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오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그는 현재 남양주에서 돈가스 매장을 운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요.

매장에서 직접 서빙에 나서 손님들과 소통하고, 특유의 유쾌함으로 웃음을 전하며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는 "돈가스와 더불어 웃음까지 드리고 싶다"라는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응원 일색입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진정한 효자 심현섭, 이제는 본인의 행복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큰 빚을 다 갚고 간병까지 했다니 정말 존경스럽다", "90년대생들에겐 개콘 심현섭은 레전드 그 자체다. 천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일 좋아했던 개그맨이었다", "허세 없고 진솔해 보인다" 등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련을 딛고 인생 2막을 당당히 열어가고 있는 심현섭.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견디며 성장해 온 그의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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