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특가에 속지 마세요"...호텔 가격비교 제대로 하는 3가지 꿀팁

호텔 예약 시 눈속임 안 당하고 좋은 숙소 고르는 방법

온라인 커뮤니티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일명 '호캉스'는 이제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굳이 휴가를 내지 않고도 많은 직장인들이 주말을 활용해 호텔에서 여가를 즐기는데요. 이에 각종 온라인 여행 플랫폼, 숙박앱 등에서도 '호캉스 추천 호텔'등의 키워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숙소 가격 표기와 관련해 '눈속임 상술'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이용자가 많은 숙박앱들에서 이러한 상술이 자주 목격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숙박 앱의 눈속임에 속지 않는 방법과, 숙소 예약 꿀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숙소 가격이 유난히 저렴하다면
'이것' 확인해봐야
여기어때

호텔 예약을 위해 여러 플랫폼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유독 저렴한 곳이 있습니다. 예약 날짜와 인원수도 모두 같은데 특정 플랫폼에서는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기도 하는데요. 이는 '눈속임 표기' 때문이었습니다.

호텔 최저가 표기를 숙박 기준이 아닌 대실 기준으로 안내하는 것인데요. '반나절 호캉스'라는 설명으로 약 5~1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대실 개념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숙박 앱 '여기어때’와 ‘데일리호텔’은 숙소 검색 리스트에서 호텔 최저가 요금을 표기할 때 대부분 ‘숙박’ 기준으로 안내하지만, 그 가운데에 일부 호텔의 최저가를 ‘반나절 호캉스’ 요금으로 표기하고 있었습니다.

숙박과 대실을 구분하지 않는 이러한 호텔 최저가 표시 방식은 숙박 요금 사이에 대실 요금을 끼워 넣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가격 비교를 하기에도 불편한 점으로 다가옵니다.

대실 상품에 안 속는 방법은?

야놀자, 여기어때, 데일리호텔 순 같은 호텔 가격 비교

호텔의 반나절 호캉스 상품은 숙박앱 '야놀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야놀자는 호텔 리스트에서 최저가를 안내할 때 '숙박' 가격을 가장 먼저 노출하고 특정 호텔의 객실을 선택하는 페이지에서 반나절 호캉스 상품을 보여주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헷갈릴 확률이 적습니다.

야놀자의 경우, 소비자들이 호텔을 찾아볼 때 대체로 '투숙'을 전제로 검색하는 심리를 고려해 최저가 안내를 숙박 기준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 숙소를 찾아볼 경우, '여기어때', '데일리호텔'보다는 야놀자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가격 비교를 하기에 편리합니다.

해외 플랫폼 숙박 앱인 부킹닷컴·트립닷컴·호텔스닷컴 등에서는 대실 개념의 반나절 호캉스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할인쿠폰 적용 가격으로 표기하기도
여기어때

최저가 요금표기 외에도 실제 상품의 최초 노출 가격과 상품 선택 후 결제 페이지에서 가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1박 투숙 가격을 '할인쿠폰 최대 적용 시 요금'으로 표시하고 있는데요. 즉, 검색페이지에 표시된 금액은 할인쿠폰, 포인트 등을 모두 적용했을 때의 가격입니다.

쿠폰을 받아 적용하면 가격이 낮아지지만,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기에 쿠폰 수량이 소진될 경우 최초 안내 금액을 결제할 수 없습니다. 즉, 쿠폰이 소진되거나 쿠폰 적용을 놓친다면 더욱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요. 만약 소비자가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다면 원래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결제해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어때

또한 숙박 플랫폼에서는 최초 노출 가격에 'N% 할인 적용가'라는 문구를 작게 기재하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미 할인이 적용된 가격인지, 할인 쿠폰을 적용해야 하는 가격인지 모호하게 다가옵니다.

공정위 측은 실제 결제금액과 다른 금액을 노출하는 요금 표시 체계는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한 '눈속임 상술'로 보인다"고 지적했는데요. 상품 검색 결과가 나타나는 첫 페이지에는 일부러 낮은 가격을 표시하고, 결제가 진행되는 과정에는 숨겨진 가격을 보여주며 그 모두를 더한 금액을 최종 가격으로 청구하는 것이죠. 

기본 요금으로 안내해주는 어플은?

트립닷컴이나 호텔스닷컴, 야놀자, 데일리 호텔은 숙박업소 리스트를 검색하는 페이지에서부터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기본 요금'으로 우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어때'는 호텔 및 객실 리스트 요금 아래에 '쿠폰 적용 시 가격'이라고 작은 글씨로 안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이버 호텔에서는 다양한 숙박앱의 가격비교가 가능합니다. 노출된 금액이 기본 요금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골라 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숙박앱 '추천순'에 숨겨진 비밀
야놀자

호텔을 예약할 때 기본적으로 '추천순'으로 분류가 되는데요. 맨 윗줄에 올라온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더 인기가 있고, 후기가 좋을 것으로 판단되곤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숙박 플랫폼에서 상단에 광고 상품을 노출하고 있는데요.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추천순'으로 표기해 소비자를 눈속임하는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6개 국내외 숙박 플랫폼을 조사해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그중 5곳(야놀자, 여기어때,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이 광고 상품을 상단에 노출했습니다. 소비자가 광고 상품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없게 표기해 둔 것도 문제였는데요. 작은 글씨로 ‘광고’ 혹은 ‘AD’라고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추천순’으로 상품을 분류했을 때 추천 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하지 않았죠.

'인기순', '추천순'으로 정렬해도 괜찮을까?

앞서 살펴봤듯이 국내 숙박앱의 대다수가  '인기순', '추천순'으로 상품을 정렬하면 광고 상품을 상위 노출시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만약 광고 상품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평점높은순'이나 '후기많은순'으로 정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해당 호텔이 마음에 든다면 후기를 '평점 낮은순'으로 정렬시켜 살펴보는 것도 좋은데요.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안좋은 후기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이거나 많다면 고민을 다시 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광고 상품 역시 마찬가지죠. 어떤 상품이든 후기를 잘 살펴보고 예약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