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전국 500개 응급실과 협력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매일 집계·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주간지 'K-공감'을 확인하세요.
빨라진 무더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서둘러 가동
✔ 전년보다 5일 빨리 운영… 9월 30일까지
✔ 온열질환 발생 정보 매일 공개
✔ 전국 500개 응급실, 관할 보건소와 협력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수반합니다. 방치 시에는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으로 직전해 대비 31.4% 늘었습니다. 추정 사망자 수는 2018년(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34명이었습니다. 추정 사인은 주로 열사병(94.1%)으로 조사됐으며 60세 이상(67.6%)이 다수였습니다.
온열질환자는 남자(78.5%)가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15.4명)이 가장 많았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 947명(25.6%), 무직 483명(13.0%),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17명(10.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21.3%)보다 3.7배 많았습니다. 실외 작업장 1176명(31.7%), 논·밭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이었습니다. 발생 시간은 새벽 시간대(오전 0~6시)를 제외하고 모든 시간대에서 약 8.9%로 나타났습니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기간에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됩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감시체계 참여기관에 온열질환 발생 예측 정보를 시범 제공합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당일부터 3일 후까지 온열질환 발생 위험등급을 4단계로 나눠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선제적으로 환자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대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6월부터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7~8월에는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외출 전 기온을 확인하고 폭염 시에는 외출 자제, 햇볕 차단,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은 응급대처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 발생 동향 및 예측 정보를 지자체 등에 안내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