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10년은 더 달려야해"…경련 와도 계속 마라톤 뛰는 이유
가수 션(53)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6호 집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션은 “현재까지 16채의 집을 지었다”며 “100호까지 건축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션은 ‘815런’을 통한 기부금을 조성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건축하고 있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2020년에 시작해 매년 광복절을 맞아 개최하는 815런은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이다.
이날 사회자인 안나경 앵커는 “지난 광복절에 81.5km를 또 뛰었다”며 “(마라톤) 영상을 보니 경련이 오기도 하더라. 그런데 잠깐 쉬었다 또다시 일어나서 뛰고 대단하다”고 말했다.
션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독립투사분들의 헌신을 통해 세워진 것”이라며 “그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도중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로 세운 100호까지의 건축을 위해 열심히 달릴 계획”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달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기부천사’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물음에 션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런 타이틀을 위해 사는 건 아니다”라며 “결국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데 나 역시 내 방식대로 내가 아는 행복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션은 815런 외에도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60억원에 이른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석 용돈, 여기 묻어라"…아이 20살에 대박날 주식 종목 | 중앙일보
- "동남아 철창서 1만4000원에 숏타임"…해외 성매매 후기 충격 | 중앙일보
- "박정희 사상 의심스럽다" 사형 위기…백선엽이 구했다 | 중앙일보
- "오늘 맥주 한병 팔았다"…서울대생 아지트 '녹두호프'의 몰락 [창간기획, 자영업 리포트] | 중앙
- 전 세계가 한국 '삐끼삐끼춤' 열광…미녀 팝스타 끝판왕도 췄다 | 중앙일보
- "토요일 저녁 혼자 있다"…주민센터 직원에 '음란 편지' 건넨 노인 | 중앙일보
- 부인 수갑 채우고 넥타이로 묶어 가뒀다…그 놈은 전직 경찰관 | 중앙일보
- "제발 친구 와이프 도와달라"…영월 역주행 참변, 한문철 판단은 | 중앙일보
- 부하 58명과 성관계, 113억 뇌물…중국 '아름다운 당간부' 결국 | 중앙일보
- 신유빈 기특하다…16세때 운동화 보낸 곳에 바나나·주먹밥 기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