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했어요…” 기다리던 타운하우스, 입주 후 실망한 이유

조회수 2024. 5.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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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parksi_ 님의 55평 타운하우스 셀프 홈스타일링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9살 8살 형제와 강아지 멍돌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15년 차 부부 @parksi_입니다. 저희는 결혼 후 줄곧 서울의 전세 아파트에서 살다가 연년생 형제를 낳게 되면서 부모님이 계시는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타운 하우스 주택 단지입니다. 자그마한 마당과 옥상 테라스, 차고와 창고가 있는 주택이지만 100세대 이상이 모여있는 단지라 아파트처럼 헬스장과 라운지가 있고 단독주택에 비해 관리와 보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올해 11월이 되면 입주한 지 만 4년이 되는 저희 집과 그동안 이 집에서 저희 가족의 생활을 소개해 볼게요!

1.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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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에 벽을 맞대고 두 세대가 사는 듀플렉스 형태의 집입니다. 지하층(사실상 1층)은 창고와 차고, 전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관을 열고 나가자마자 바로 차를 타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1층은 자그마한 마당과 이어져있고, 거실과 주방, 손님용 화장실, 세탁, 팬트리가 있어 주로 가족들이 생활하는 장소입니다. 2층은 침실과 드레스룸, 옥상층은 테라스 공간으로 이어져있습니다.

2. 1층 거실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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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이 들어오기 전 깨끗했던 거실 모습입니다. 유상 옵션으로 바닥재를 어두운 원목마루로 변경했고 그 외에 다른 인테리어 공사 없이 입주하였습니다.

1층 거실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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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선반을 설치한 후 거실 모습입니다. 이사 초에는 벽걸이 TV 맞은편에 소파를 배치한 형태였는데, 아이들 책을 수납하기 위해 TV를 떼고 그 자리에 벽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TV를 없애고 거실 서재화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 모두 TV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TV를 없애기 어려웠어요. 애매하게 되어버린 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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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존의 식탁을 벽 선반 앞으로 옮겨서 공부 테이블로 만들고, 기존 식탁 자리에는 작은 원형 식탁을 추가로 배치해 봤어요. 아이들이 거의 거실에서 생활하다 보니 항상 식탁에서 공부하고 그림을 그렸거든요.

그러다 보니 식탁에 항상 풀던 문제집과 책, 색연필, 지우개 가루 등이 뒤섞여있었는데, 공부 책상과 식탁을 분리하니 깔끔한 식탁을 유지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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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그다지 넓지 않은 거실에 테이블과 의자가 너무 많아졌단 거예요. 하지만 이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서 당분간은 이 상태로 유지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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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쪽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입니다. TV도 맞은편으로 옮기고 소파를 주변으로 옮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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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주변에 둘러앉아 네 식구가 함께 마리오 파티 같은 게임을 하는 게 일요일 저녁 루틴입니다. 아빠가 게임을 좋아해서 아이들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아빠와 함께 게임을 하게 됐는데, 아빠의 감독 아래 새로운 게임을 접하고 함께 플레이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눈답니다.

게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습관을 기르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아이들이 커서도 부모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제와 취미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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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삼 형제 중 막내 멍돌이(4세)도 빠질 수 없어요. 앙다문 입에 아직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 멍멍 짖기만 하는 강아지이지만, 고개를 돌려보면 어디선가 저를 바라보고 있거나, 식구 중 한 명과 딱 붙어 있는 정 많은 강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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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 벽에는 낮게 반 창이 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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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창 위 빈 벽은 깨끗하게 비워두기도 하고, 맘에 드는 그림이나 크리스마스 리스를 걸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이 비워두는 게 가장 마음에 든 상태입니다.

3. 주방&다이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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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이어진 주방 공간입니다. 냉장고 왼쪽으로는 손님용 화장실과 세탁실, 냉장고 오른쪽 하얀 문은 팬트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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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탁을 공부 책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새로 구입한 식탁입니다. 거실에 테이블이 두 개가 되는 만큼 최대한 볼륨감이 작고 선이 간결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고르려고 했습니다. 마침 이 제품은 의자가 식탁 아래로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라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원래 지름 1100mm로 나오는 제품인데 좀 더 공간을 덜 차지하는 걸 원해서 1000mm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세라믹 식탁이라 관리가 정말 편하면서도, 다른 세라믹 식탁들에 비해 식기를 놓았을 때 쨍그랑 소리가 덜해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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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앉는 부분이 패브릭이라 걱정되기도 했지만, 크바드라트 패브릭의 색감이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습식 청소기를 믿고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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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광파오븐, 커피 머신 등은 모두 팬트리에 넣어두고 주방 상판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어 평일에는 삼시 세끼, 간식까지 음식을 하고 있어 주방이 난장판이 될 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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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난 식재료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바로바로 처리하고 정리해두는 게 관건인데 쉽지가 않네요. 방심하면 금방 각종 고지서, 문제집, 책등 잡다한 물건들이 쌓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공간입니다.

4. 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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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뒤편 팬트리 공간입니다. 거의 매일 사용하는 가전들인 밥솥, 탄산수 제조기, 토스터, 커피 머신 등을 이곳에 수납했어요.

5. 거실 손님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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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딸린 자그마한 손님용 화장실입니다. 수납공간이 없어서 욕실용 선반을 따로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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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닦을 수건과 자주 쓰는 향수, 룸 스프레이 등을 올려두었습니다.

6. 2층 안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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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정남향으로 1층에 비해 해가 잘 들고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입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 제일 넓은 안방에 아이들 침대와 책장를 두고 함께 잠을 잤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수면 독립을 하게 되어 지금은 부부가 휴식을 취하는 침실로 바뀌었습니다.

2층 안방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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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이 넓지 않아서 최대한 컴팩트한 침대를 골랐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이면서도 튼튼해서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침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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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비염이 있어 패브릭 침대의 포근함을 포기했었는데, 이 침대는 헤드의 패브릭을 벗겨 세탁할 수 있어서 좋아요.

7. 안방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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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안방에는 드레스룸-세면대 겸 화장대-욕실이 있어져 있습니다. 다양한 욕실 용품, 화장품, 수건들은 세면대 아래 수납장에 보관하고 있어요. 아파트에 비해 수납공간이 부족한 편이라 많은 물건을 쟁여놓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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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 창문이 있습니다. 씻고 난 뒤 창문을 열어놓으면 금방 물기가 마르고 뽀송해져서 아주 좋습니다.

8. 2층 형제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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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인 두 아이의 책상과 책장이 있는 방입니다. 한쪽 벽에는 형제의 사계절 옷을 수납하는 붙박이장이 있고, 맞은편으로는 남편과 아이들이 모은 피규어 등을 올려둔 모듈 선반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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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직 어려서인지, 엄마 없이는 절대 3층에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이 방은 거의 비어있습니다. 저학년 땐 책상이 필요 없다고 하더니 그 말이 정말 맞더라고요. 주로 인형, 태권도 학원 메달, 축구 교실 트로피 등을 진열하는데 잘 쓰이고 있는 책상입니다.

9. 2층 형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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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중간의 작은 방을 아이들 침실로 쓰고 있습니다. 침대가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공간이라 오히려 포근하고 잠이 잘 옵니다. 낮에도 옆 건물 때문에 해가 잘 들지 않아 낮잠 잘 때 최고랍니다.

10. 3층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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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은 부부의 공부 책상과 안마의자, 게임기 등이 있는 다용도실로 쓰고 있습니다. tv 아래 usm 수납장 속에 플스, 각종 VR 기기, 게임 CD 등을 수납했는데 뒤판 없이 제작해서 전선을 수납장 뒤쪽에서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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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층은 작은 창문도 나있고 공원 쪽을 향하고 있는 테라스로 이어져 있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채로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요. 창문이 나있는 쪽으로 책상을 배치해서 앉으면 하늘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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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처음 생긴 제 책상입니다. 항상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에 앉아 일이나 공부를 했지 어찌 된 일인지 제 책상은 계속 없었어요. 제 책상이 생기니 책도 더 자주 보고 일기도 쓰게 되더라고요. 밖으로 나무와 하늘이 보이는 작은 창문, 그 앞에 놓인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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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한편에는 안마의자, 레이싱 게임 의자, 천체망원경이 있습니다. 처음 여기에 이사 올 때 처분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안마의자는 TV를 향해 배치했어요.

안마의자는 최근 10년간 샀던 가전제품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비쌌지만 본전은 이미 다 뽑았을 정도로 지난 8년간 정말 많이 자주 썼어요. 안마의자에 앉아 TV 볼 때 정말 행복하답니다.

11. 1층 마당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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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거실과 이어진 자그마한 마당입니다. 사진은 처음 입주해서 마당에 트램펄린을 설치했을 때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하굣길에 500원을 내고 입장하는 방방이를 너무 좋아했었어요. 마당에 대형 트램펄린을 설치하고 당시 6살, 7살이었던 아이들과 저 셋이서 트램펄린 위를 신나게 뛰어놀았답니다.

1층 마당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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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마당 모습입니다. 원래는 울퉁불퉁한 땅 위에 잔디가 심어져 있어 관리하기도 어렵고 각종 신기하고 다리가 많이 달린 벌레들이 자주 나타나던 곳입니다.

최근에 콘크리트로 땅 위를 덮고 페데스탈 시공을 했더니 훨씬 활용도가 높아졌어요. 신발이 없을 땐 양말만 신고, 아니면 맨발로도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햇살이 따뜻한 날, 아이들과 차도 마시고 책도 보는 소소한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12. 3층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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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옥상과 이어져 있는 테라스입니다. 햇빛을 받으며 야외활동을 하면 아이들 시력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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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게임기, 태블릿 등 전자기기 노출이 많은 아이들이라 최대한 자주 밖에 나가 놀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가끔 테라스나 마당에서 미술활동을 하기도 하고 문제집을 풀거나 책을 읽을 때도 나가자고 꼬시기도 합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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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저희 집의 여러 공간을 소개해 봤습니다! 사실 처음 인테리어 공사 없이 입주하고 가구를 배치했을 때는 상상 속 예쁜 집과는 거리가 멀어 실망도 많이 했었어요.

요즘은 새 집이라도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구조를 변경하고 멋진 자재로 세련되게 마감한 예쁜 집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하지만 살면서 나와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금씩 가구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내 취향을 하나하나 반영해가면서 "우리 집"에 정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나와 가족들이 안정과 편안함,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그 안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공간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오늘의집 같은 공간이 있어 정말 좋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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