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모드' 이강인 활약에 상대 감독도 감탄 "정말 감명받았다"

윤효용 기자 2024. 9. 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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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브레스트전 맹활약으로 상대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PSG는 훌륭한 팀이다. 팀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인상적인 역습과 압박을 보였다.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다. 나에게는 이강인이 정말 큰 감명을 줬다"라고 말했다.

개막 후 2경기 멀티골에 이어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준 이강인이 당분간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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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브레스트전 맹활약으로 상대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 PSG가 브레스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주로 오른쪽 공격수 위치에서 뛰는 이강인이지만 이날은 부상으로 결장한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오른쪽 라인 전, 후방에 위치한 우스만 뎀벨레,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간결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원을 지휘했다. 하프라인 부근부터 측면, 전방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을 받고 뿌려줬다. 하키미, 뎀벨레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허무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6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뎀벨레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해 기회를 만들었다. 


선제골 장면에서도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높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했고, 이후 마르코 아센시오에 이은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뿐만 아니라 후방에서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여러 차례 태클을 성공시켰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경기 후 준수한 평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날 패스 성공률 94%를 비롯해 드리블 2회, 태클 4회, 키 패스 2회 등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태클 성공 횟수는 팀 내에서 최다였다.


상대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PSG는 훌륭한 팀이다. 팀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인상적인 역습과 압박을 보였다.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다. 나에게는 이강인이 정말 큰 감명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앞서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유럽에서 한국, 한국에서 오만으로 가는 살인 일정으로 보냈다. 그러나 힘든 기색 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더욱 돋보인다. 개막 후 2경기 멀티골에 이어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준 이강인이 당분간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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