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자금 3개월째 순유출…유출 폭은 감소

김유리 2026. 5.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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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억달러 순유출…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주식자금 26.8억 순유출, 중동전쟁 여파
다만 휴전 합의 따른 투심 회복에 순유출폭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다만 지난달 7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 이후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주식자금 유출 폭이 크게 줄었다. 채권자금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영향에 순유입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장중 8000선을 돌파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21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이어진 순유출이다.

순유출은 주식자금에서 비롯됐다. 주식자금은 26억8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4개월 연속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이란 간 휴전 합의에 따른 투자심리 일부 회복으로 전월(-365억5000만달러) 대비 순유출 폭은 크게 줄었다.

채권자금은 5억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낮은 차익거래유인 등에도 불구하고 WGBI 편입에 따른 중장기 국고채 투자에 힘입어 순유입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4월 말 1,483.3원으로 전월(1,530.1원) 대비 하락했다. 미·이란 종전 협상 진전 기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45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종전 기대 축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등으로 하락 폭이 줄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59%로 3월(0.76%) 대비 줄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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